[새가족여전도회 하계성회 은혜 나눔] 오! 예수님! 내가 옵니다 外

등록날짜 [ 2023-09-19 18:15:09 ]

오! 예수님! 내가 옵니다

| 이한옥(새가족여전도회 1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세월을 지나 연세중앙교회에 돌아오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교회, 그렇게나 보고 싶고 듣고 싶던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사모하며 영적으로 살고 싶어서 어려운 발걸음을 떼었다. 노량진성전 시절 성도들을 믿음으로 살게 하려고 매일 철야기도 하며 성도들을 신앙 안에 견고케 해 주던 담임목사님의 애틋한 관심과 사랑을 그때는 몰랐다. 복된 자리를 벗어나 보니 내가 얼마나 복에 겨워 살았는지를 비로소 깨달았다.


지난 20년 동안은 노량진성전 시절에 하나둘 구매해 소장하고 있던 목사님 설교 말씀 테이프를 듣고 또 듣고,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으며 생명의 말씀에 목말라 있던 세월이었다. 먹고사는 게 바빴고 생활 터전을 옮겨 한번 자리 잡으니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코로나19 사태 탓에 출석하던 교회가 폐쇄되자 막막한 현실 앞에 두렵고 무서웠다. 노량진성전 시절,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마지막 때의 징조를 암송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마지막 때의 징조가 실현되어 가는 듯했다.


유튜브를 뒤져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찾아 듣고 인터넷으로 송출해 주는 영상으로 예배도 드리면서 생명의 말씀을 듣자 비로소 두려운 마음이 평온해졌고 이후로 예배 시간이 늘 기다려졌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내 마음속에서 ‘살고 싶다! 살아야겠다! 다시 돌아가자’는 애절한 영혼의 절규를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나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지난 6월, 20년 만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연세중앙교회로 돌아오게 되었다.


생명의 양식 주는 강단의 소중함

석 달 전 연세중앙교회로 돌아오기까지 지난날을 돌아보면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많다. 20대 중반 노량진성전 시절에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후 10년 정도 신앙생활을 했다. 당시 걸걸한 목소리의 담임목사님 설교는 늘 열정적이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은 성도들도 담임목사님과 같은 뜨거운 열정으로 신앙생활을 했다.


예수를 전혀 모르던 생짜배기인 나도 예수님을 조금씩 알아 가면서 우울증과 삶의 회의감을 극복했고 생명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들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하느라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 해를 더할수록 영혼의 때를 사모하다 보니 예수를 모른 채 사는 가족들을 전도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더 애절하게 기도했다.


당시 경기도에 살고 계신 친정어머니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두려움과 고통으로 나날을 보내고 계셨다. 믿고 기도한 것마다 응답해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어머니께 복음을 전했다. 평생 우상숭배에 열심이어서 교회 근처에 가 본 적도 없는 어머니는 난생 처음 듣는 복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셨으나 복음 전도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 가자 마음 문을 열었다.


얼마 후 감사하게도 집 근처 교회에 등록해 질병에서 벗어나고자 신앙생활도 열심이었으나 예수를 향한 영적생활이 아닌 종교인으로서 교회만 오가던 엄마가 안타까웠다. 내 어머니를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서울 생활을 접고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친정엄마와 함께 신앙생활 하고 내가 만난 예수도 전하며 아버지께도 복음을 전했다. 그러자 연세중앙교회처럼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는 아니었지만 그 나름대로 부모님과 열심히 신앙생활 했고 주님 은혜로 두 분 다 예수 믿고 소천하셨다.


어머니 댁 근처에 있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내가 예수를 만난 연세중앙교회가 애틋해 ‘나는 연세중앙교인이야. 꼭 다시 돌아갈 거야’라며 생각을 되뇌었지만 그사이 자리 잡은 생활 터전을 박차고 나올 용기와 형편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유튜브를 통해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다가 예전 노량진성전에서 부지런히 신앙생활 하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그 당시 듣던 말씀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 생명의 말씀이었는지 왜 몰랐을까’ 하며 통탄하는 나날이었다. ‘마음껏 부르짖어 기도하고 싶은데, 주님 앞에 열정적으로 충성도 하고 싶은데…’ 하는 사모함이 간절했고, 그 간절한 바람은 얼마 후 응답으로 이어졌다.


돌아온 아버지 집 참으로 따뜻해

석 달 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연세중앙교회에 돌아와 등록을 했다. 궁동성전에 들어서는 순간 말할 수 없는 벅찬 기쁨에 목이 메었다. 연약한 몸으로 강단에서 진실하게 말씀을 전하는 담임목사님의 얼굴을 뵙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20년 사이 많이 연로한 모습이었지만 영혼 구원의 열정은 예전 그대로인 목사님을 볼 수 있었다.


등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계성회가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게 되었다. 예전처럼 흰돌산수양관이 아닌 교회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에 생명의 말씀 듣기를 더 집중하고 싶어 교회에서 상주하며 예배드리기로 결정했다.


3박 4일간 전해진 하계성회 말씀은 그동안 겉과 속이 다르고, 게으름과 나태함이 일상이 된 20년의 내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나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한 것이 하나님 말씀을 내 주관적인 생각에 맞춰 재단하고 알맞게 합리화해서 죄와 타협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한 시간 한 시간 하계성회에 계속 참가할수록 20년 전 노량진성전 때의 그 뜨거움이 내 안에서 살아나기 시작했고, 애절한 부르짖음의 기도도 회복할 수 있었다. 담임목사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더 커 갔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윤석전 목사님! 철이 늦게 들어 죄송합니다. 연약한 목사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도록 아픕니다. 꼭 건강 회복하셔서 다시 강단에서 마음껏 설교하실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하겠습니다.”


먼 길을 돌고 또 돌아 이제야 아버지께 돌아온 탕자처럼 내 영혼이 가난해져 돌아와 보니 아버지 집이 이렇게 포근하고 따뜻할 수 없음을 새삼 느낀다. 지난 20년을 만회하기 위해 이제는 성전 가까이 이사 와 마음껏 기도하고 전도하며 온전히 예배드리고 싶어서 주님 기쁘신 뜻대로 사용해 달라며 기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호하시어 여기까지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 은혜

| 김순복(새가족여전도회 4부)


어느 날 문득 연세중앙교회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건물이 커서도, 집과 가까워서도, 무슨 이유가 있어서도 아닌, 그저 마음의 이끌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 순간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와 있었고 자연스럽게 새가족 등록도 했다.


연세중앙교회에 온 첫인상은 ‘익숙하지 않음’이었다. 믿음의 용어도 낯설다 보니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귀에 잘 들리지 않았다. 얼마 후 안내를 받아 새가족 접견 장소를 찾았는데, 연세중앙교회에 온 것을 환영하며 예수 믿는 이유를 세심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공감도 되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몇 주 더 예배에 참석하자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받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 갔다. 특히 성령강림절 성회와 성령강림절 주일에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내게 은혜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과 은혜를 사모하는 나. 그 만남의 상사점에서 깊은 회개와 감사로 내 눈에서 눈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할렐루야!


그날부터 진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교회에 오는 것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러다 맞이한 하계성회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뜨겁게 만나 주셨다. 총괄상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내 영적 상태의 실상을 세세하게 알려 주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죄를 알게 되었고,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죄를 끄집어내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영적 상태를 세세하게 진단받았다.


성회 기간에 특별한 꿈을 꾸었다. 내 손에 큰 골프채가 들려 있었다. 어두운 방에 있었는데, 방 안에 있는 시커먼 구조물을 사정없이 부수는 꿈이었다. 그 의미를 알고 싶어서 주님께 기도하며 여쭤 봤더니, 내 마음속에 있던 죄 덩어리들이 말씀과 회개로 부서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의미를 이해하면서 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하나님과 사이를 회복했다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감사가 내 마음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은혜를 알고 나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내 영혼을 사랑하여 연락하고 섬겨 주는 직분자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도 생겼다. 또 누군가에게 혈기 부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다가도 성령께서 ‘예수님은 죄인인 너를 참아 주셨고, 또 너를 사랑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건져 주셨잖니’라고 감동하시는 것을 경험하며 회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하계성회 이후 모든 예배에 참석하며 오늘은 어떤 생명의 말씀을 주실지 기대하고 사모하고 있다. 받은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 파일을 구매해 집에서 때마다 듣고 있다.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고 예배 때마다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만 바라보며 영적생활 승리

| 김주원(새가족여전도회 3부)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했지만 현재 내 영혼의 모습이 너무나 곤고하고 피폐한 상태였기에 풍성한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연세중앙교회로 향했다. 지난날 유튜브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몇 달 전 연세가족이 될 것을 결신한 후 그동안 망각하며 살던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깨닫고 내 심비에 새기게 되어 감사했다.


지난달 하계성회가 열려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성회에 참가할 것을 마음먹었다. 성회 때 목사님께서 내 내면에 숨겨 둔 죄까지 하나하나 짚어 주셔서 깜짝 놀라며 회개했다. 진리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신앙생활 하다가 나태하고 무감각해진 나 자신을 발견했고, 세상을 향하던 시선을 돌려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라는 말씀에도 큰 은혜를 받았다.


성회 기간에 열린 전용대 목사님 찬양콘서트도 큰 은혜였다. “유명하고 잘나갈 때는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님도 인식하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떠나고 어려워지니 그제야 주님을 발견했다”라는 간증과 “아무리 힘들어도 주저앉지 말고 주님과 함께 나아가라”라는 당부가 은혜가 됐다. 하계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고 나자 내 영혼의 곤고함을 채우기 위해 주님만 바라보며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리라 다짐했다. 또 주님이 맡겨 주신 전도 사명을 이뤄 내려면 내가 먼저 은혜받고 기도해 영적으로 살아나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은혜 주시고 새 삶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동해경·박채원·오수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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