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하나님
가난과 질병의 절망에서 구원해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전도하고파

등록날짜 [ 2009-05-12 09:17:53 ]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만원,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단칸방에서 혼자 몸으로 어린 아들 하나를 잘 키우려 몸부림치며 살았던 지난 시간. 아무런 꿈도 소망도 없이 삶에 찌들려 얼굴은 늘 그늘져 있어 살 소망이라고는 없어 보였던 내가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밝고 활기찬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소망이고 위로자이시다.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시고 절망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 나의 하나님. 내 인생에서 하 나님은 영원히 함께할 나의 생명이시다.
내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지만 수십 년이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 문화에 젖어 살았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실패했다. 어린 아들을 붙들고 밤마다 무섭고 두려움에 떨었고‘넌 죽어야 한다’라는 환청에 시달렸다. 무당에게 점을 보러 갔더니‘작두를 타라’고 했다. 무서웠다. 아들을 업고 바닷가에 가서 빠져 죽을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아들만은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온갖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못 자고 늦게까지 일을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죽을 것만 같았다. 너무나 지친 나는 위로 받고 싶었다.
그러다가 2005년 임옥순 집사를 통하여 이웃초청예수사랑큰잔치에 초청되어 우리 교회에 오게 되었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해주신 하나님 말씀은 그동안 살아왔던 나의 모든 괴로움과 슬픔, 고통을 말끔하게 씻어주었고 나의 갈급한 심령을 채워 주기에 충분했다.
윤 목사님은“인간이 강건해야 고작 70년 80년인데 남들보다 조금 못한 집에 사는 것과 며칠 굶고 사는 것이 뭐가 불편하냐? 비 피할 수 있는 집이 있고 가족끼리 함께 살고 그 안에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면 그게 천국이지”하는 그 말씀은 나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었다. 그동안 잘못 살았던 많은 부분들을 회개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살아가는 일에 급급한 나머지 얼마 동안 신앙생활을 등한시하게 되었다. 어느 날 병원에 갔더니 치주염으로 시작된 고름이 뇌까지 가득 차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나는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생긴 작은 믿음이지만 하나님이 고쳐주실 거라는 생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한 지 7일째 되는 날 갑자기 코를 찌르는 듯한 역한 냄새가 확 풍기면서 썩은 고름이 입안에서 쉴새 없이 터져 나왔다. 고름 때문에 복어처럼 부풀어 올랐던 머리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길로 병원에서 진찰을 해보니 아무 이상없이 말끔히 치료가 되었다고 했다. 할렐루야!
나는 요즘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느라 여념이 없다. 믿음 안에서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주셨고 믿음 안에서 잘 자라준 아들과 하나님의 은혜로 경제적으로도 윤택하게 살아가고 있다. 길을 가다가도 십자가만 보면 너무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아무 대가도 없이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그저 순종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님을 몰라 세상에서 고통당하고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며 영혼의 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내 인생에서 예수를 만난 것은 대박이다. 예수를 만남으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으니 말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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