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간증] 퇴행성 관절염 통증 사라져

등록날짜 [ 2011-05-24 14:33:42 ]

퇴행성 관절염 통증 사라져
박금복 성도 (11교구)
20여 년 전부터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을 앓았다. 한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십 년 만에 재발했다. 이제는 수술을 받으려 해도 나이가 많아 위험해서 수술을 못한다고 했다. 딱딱한 척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椎間板)이 피막을 찢고 탈출했으니 여러 가지 통증을 유발할 것은 뻔한 일.

허리 한번을 마음껏 쫙 펴보지 못한 채 50대부터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다녔다. 엎친 데 덮친다고 2005년도부터는 양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왔다. 사진을 찍어보니 무릎 연골이 다 닳아서 텅 비었다. 걸음을 걸으면 무릎에서 ‘뚜두둑’ 하는 소리까지 날 정도니 그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오래 앉았다가 일어나면 다리가 퉁퉁 부어 있고, 통증이 심하니까 한 번에 벌떡 일어서지 못하고 늘 의자를 짚고서 일어나야 했다.

다리를 세운 후에도 바로 걸음을 걸을 수 없어 한참 동안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 후에야 겨우 걸음을 뗐다. 걸을 때는 통증이 심하니까 연방 무릎을 주무르면서 걸었다. 요즘엔 사람들이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하며 60대는 노인취급도 안 한다는데 나는 몸이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약하디약해 상노인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아들네 집에 놀러 왔다가 아들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면서부터 매일 교회에 오가면서 기도하니 기도에 재미가 붙고, 생명 걸고 목회하고 대단히 기도를 많이 하시는 윤석전 목사님께 기도 받으면 내 몸에 병도 깨끗이 낫지 않겠나 하는 소망이 생겼다.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를 하며 목사님께 기도받기를 사모했는데, 21일째가 되던 지난 5월 14일, 춘계대심방을 받지 못한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도에게 일일이 기도를 해주신다는 것을 알았다.

기도 받고 싶은 간절한 사모함으로 참석하여 들림받을 신부는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지 소상하게 전해주시는 말씀에 은혜를 듬뿍 받았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2시간 반 동안 설교를 들으니까 어찌나 온몸이 쑤시고 아픈지 정신이 어지러웠지만, 윤석전 목사님이 기도하는 순간에 하나님이 내 몸을 깨끗이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받기를 간절히 고대하였다.

마침내 윤석전 목사님이 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는 순간, 마음속에서 ‘아이고, 내 허리 병이 다 나았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병이 확 떠나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자꾸만 마음속에서 감사한 마음이 밀려왔다. 도무지 감사한 마음을 참을 수 없을 지경으로 감사, 감사가 계속 마음속에서 터져 나왔다.

정말 내가 다 나은 것인지 시험에 보고 싶어서 일어나 보았다. 무엇을 짚지 않고도 혼자서 다리와 허리에 힘을 주고 벌떡 일어났는데 일어서고 보니 굽었던 허리가 쑥 펴지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랐다. 도대체 이게 몇 년 만인가! 내가 허리를 쭉 펴고 서다니!

내친김에 걸음도 걸어보았다. 한참 서서 몸을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다리에 힘이 생겨 걸음이 걸어졌다! 한참 걸었는데도 무릎에 통증이 전혀 없었다. 교회에서 오류동 아들네 집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다시피 하니 어찌나 기쁘던지…. ‘아, 하나님께서 아무 쓸모 없는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목사님의 기도로 병든 몸을 치료해주셨구나!’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었다.

요즘 나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청춘은 육십부터’라고 하는데, 나도 새로 맞은 청춘을 들림받을 신부의 자격을 갖추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싶고 충성하고 싶고 주님 위해 살고 싶다. 나를 위해 그동안 기도로 애써주신 연세중앙교회 모든 목사님, 직분자들께도 감사드린다.

요추관협착증에서 말끔히 나아
허리 통증으로 6개월 진단 예배와 기도드리니 나아

강화숙 성도 (18교구)
지난 5월 15일(주일) 오전 8시, 천안 우리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 운전석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두 다리를 페달에 올려놓을 때까지 왼쪽 다리에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서울행을 감행했다. 잠시 기도했다.

“주님, 지금 연세중앙교회로 갑니다. 예배에 늦지 않게 도착하게 하시고 기도받을 때 아픈 몸을 치료해주세요.”

왼쪽 다리 쪽에 갑자기 통증이 오면서 그 자리에서 고꾸라진 것이 정확히 5월 6일 아침이었다. 침을 맞으면 그날은 괜찮다가 다음 날은 똑같은 증상이었다. 무서워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누워만 있었다. 요추관협착증이라고 했다. 침을 맞든, 뼈 교정을 하든 6개월은 족히 걸려야 낫는다고 했다. 사업을 벌여놓아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6개월을 누워서 지내야 한다니 사태가 심각했다. 아무래도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내 생활에 그런 병이 왔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갔다. ‘혹시 악한 영의 역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다닐 때 기도받던 생각이 났다. 오랜 세월 뒷목이 뻐근해서 교구목사님께 기도를 받은 후 단 한 번도 뒷목이 아파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기도받으면 틀림없이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주일에 서울행을 서둘렀다.

초행길인 데다 연세중앙교회 아침 예배시간에 늦을까 봐 내비게이션과 도로만 보며 얼마나 긴장하고 달렸는지 교회에 도착해보니 오전 9시 30분이었다. 본당 앞자리로 가서 기도했다. 드디어 예배시간. 운전할 때는 긴장해서인지 아프지 않더니, 성전 의자에 앉으니 다시 허리부터 왼쪽 다리 부분이 아파서 자꾸만 손이 등 쪽으로 가고 안절부절못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시고 15분쯤 지났을 때였다.

“천지 만물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누구든지 하나님께 구하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됩니다. 오늘 병든 자는 치료받은 줄로 믿으십시오. 문제 있는 자는 해결된 줄 믿으십시오.” 믿음을 불끈 쏟게 하는 능력 있는 말씀에 “아멘!” 하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허리가 파스를 바른 것처럼 ‘쏴~’ 하니 시원해졌다. 어찌나 시원한지 마치 몸이 공중에 붕 뜬 기분이었다. 잠시 후, 그 시원한 기운이 허리를 한 바퀴 빙 도는가 싶더니 차츰차츰 밑으로 내려가 무릎에서 사라졌다. 거짓말처럼 허리 아래쪽에 있던 통증도 말끔히 사라졌다. 이건 분명히 하나님의 치료의 손길임이 틀림없었다. 그다음부터는 예배시간 내내 믿음이 한껏 실린 “아멘” 소리가 내 심령에서부터 터져 나왔다.

예배를 마친 후, 서울에 온 목적대로 병을 치료받았으니 다시 천안으로 내려가려 하는데 마음속에서 연세중앙교회 다닐 때 윤 목사님께 들은 설교말씀이 떠올랐다. 문둥이 열 명이 치료받았는데 그 중 한 명만 예수께 돌아와 자신이 나았다고 간증하고 사례하니 예수께서 아홉은 어디 갔느냐고 책망하신 말씀이었다. ‘요추관협착증으로 6개월이나 꼼짝 못할 사람이 깨끗이 치료받았으면서도 저녁예배도 드리지 않고 내 갈 길로 가려는 내가 바로 그 아홉 문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교회에서 기도하며 주일성수했다. 저녁예배 후엔 작정 기도회에도 동참하여 2시간을 기도했다. 되돌아보니, 1년 전에 사업 핑계로 연세중앙교회를 떠나지 않고 계속 다녔더라면 나의 신앙이 많이 성장했을 텐데… 전도도 못 하고 하나님 앞에 허송세월만 보낸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연세중앙교회에 정착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남편도 열흘간 꼼짝도 못하던 사람이 멀쩡한 몸으로 귀가하니 무척 좋아하면서 흔쾌히 나의 결정에 동의해주었다. 오늘도 서울을 향해 차를 운전하며 기도한다. ‘주님, 이제부터라도 치료받은 교회와 목사님을 섬기고, 열심히 작정기도회에 동참하여 주의 사역에 쓰임받는 믿음의 일꾼이 되고 싶어요’ 라고.

위 글은 교회신문 <2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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