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나의 예수님을 만난 큰 기쁨 外

등록날짜 [ 2016-04-01 19:11:25 ]

3월 12일(토) 성도 74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본다.

나의 예수님을 만난
큰 기쁨
오세은(대학청년회 1부)

‘예수님을 만나면 달라진다고? 도대체 뭐가 달라진다는 걸까?’

여섯 살 때부터 우리 교회를 다녔지만, 부잣집 막내아들처럼 교회에 있으면서도 그저 ‘타인의 예수님’만 알고 살았다. ‘나의 예수님’을 체험으로 만나지 못하니 마음은 걍팍해지고, 지식만 많아 교만해졌다. 세상 물이 들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다니고 주일에는 형식적으로 예배드리러 교회에 와서 앉아 있다 가곤 했다.
 
3년 전, 대학청년회에 소속해 신앙생활 하면서 비로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에 큰 은혜를 받자 정신이 번쩍 들고 세상이 달라 보였다. 하나님 앞에 깨끗한 창조물로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머리를 검은색으로 다시 염색하고 찬양대에서 찬양하고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았다. ‘타인의 예수님’이 아닌 ‘나의 예수님’을 그제야 만난 것이다. 드디어 내 삶에도 주님이 함께하시니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무엇이든 주님께 드리고 싶었다.

‘이제는 내가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시기를.’

이번에 침례를 받을 때도 이 생각뿐이었다. 올해 주님이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직분도 맡겨 주셨다. 내 육신은 죽고 주님 뜻대로 살아 직분 감당하기를 바랐다. 오직 우리 주님만 나타내기를 기도한다.

이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린다.  묵묵히 죽음을 당하시고 인류의 죗값을 대신 갚아 인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제는 내가 대신 지고 싶다.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고 주님 명령을 이루는 일에 온 맘과 온 힘을 쏟고 싶다.


주님만 닮아 가고자
말씀에 순종하리라
김은정(충성된청년회 6부)

침례받을 때, 물에 잠기는 그 짧은 순간이 두렵기도 하고 참 길게 느껴졌다.

‘물속에 몸이 완전히 잠기는구나. 주님과 죽고 사는 신앙생활도 이렇게 완전해야겠지.’

“신앙생활에 약식(略式)은 없다”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려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모조리 쏟기까지 하나님 뜻에 순종하셨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순종하며 온전해지길 기도한다. 천국 갈 때도 신랑이신 주님만 바라보며 세상 것 다 내려놓고 가야 한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달았다.

3년 전 몸이 많이 아플 때, 하나님께 의지해 치유받고자 연세중앙교회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했다. 그 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고, 하나님 말씀에 은혜받고 기도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건강을 회복했다. 주님 은혜로 주님과 연합한 것을 몸으로 고백하는 침례를 받으니 감격스럽다. 주님께서 인도하셨다. 앞으로 사단, 마귀, 귀신에게 미혹당하지 않고, 우리 주님 말씀만 따라가고자 한다.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기를 소망한다.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사는 성도로
박진경(충성된청년회 17부)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회사 근무로 바빠요.”

“침례, 꼭 받아야 하나요?”

그동안 침례받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었다. 침례가 무엇인지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마28:19)고 유언처럼 명하셨는데, 영적으로 무지해 주님을 속상하게 했다. 늦게나마 잘못을 깨달아 회개했다.

반면에 침례를 계기로 주님과 연합한다는 기쁨과 감격이 무척 컸다. 침례세미나에서 담당목사님이 “침례를 통해 여러분은 다시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씀하셨다. 침례를 받았으니 이제는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사는 성도’라는 믿음으로 신앙생활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었다. 단순히 ‘의식’이나 ‘절차’가 아니라 내 실제 삶이 주님과 함께 죽고 살겠다고 몸으로 고백했다. 주님이 큰 감격을 주셨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생각과 마음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나’에게만 집중해서 청년회 활동에 소홀하고, 부원들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은 채 데면데면 지냈다. 그러던 중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고 먼저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성령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이 찔렸다. 오로지 ‘나’만 생각했던 이기적인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올해는 직분자처럼 먼저 섬기리라.’ 단단히 다짐하고 청년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작은 일부터 섬기려 한다. 주님께 더 많이 쓰임받길 기도한다.


전도하는 삶으로
가치 있게 살리라
이가현(풍성한청년회 9부)

침례를 준비하며 기도하는데 주님과 연합한다는 감격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주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축복하시는 침례의 현장에 내가 있을 수 있다니…. 할렐루야’

사실 침례받으러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웠다. 하지만 막상 침례받으러 물속에 발을 넣자 기쁨의 떨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받으라’는 주님 말씀을 내 몸에 이룬다는 생각에 감격했다.

침례받은 후, 주님의 마음과 생각에 합한 자로서 주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하신 복음 사역의 길을 나도 걸으리라 다짐했다. 주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생애 최후에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려 십자가를 지셨다. 나도 내 몫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만 따라가리라. 이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고,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겠다.

침례를 받고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고 보니, 그동안 세상에서 마귀역사에 휘둘려 나 자신을 괴롭히며 살아온 지난날이 안타깝기만 했다. 예수를 모른 채 흘려보낸 세월이 몹시 아깝고 후회됐다. 남은 세월은 오직 주님께 마음과 시선을 고정해 내 영혼 구원하고 더불어 주님께서 명령하신 이웃 영혼 전도해 영혼의 때를 위해 가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제는 삶의 목적을
가족 구원을 위하여
윤소영(81여전도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자랄 기회를 쉼 없이 주신다. 영혼의 때가 복되도록 말이다.

2년 전, 아버지께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다. 암이었다. 고통스러운 투병 중에도 아버지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영접한 후 소천하셨다. 믿음 없던 나는 그때 아버지의 신앙고백과 소천을 지켜보면서 천국과 지옥을 분명히 믿게 되었고, 이제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까지 받게 되었다.

이번 침례식도 믿음을 훌쩍 자라게 한 복된 기회였다.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가 믿음을 갖고 온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게 됐다. 침례를 받음으로 이제는 정말 예수 믿는 자답게 행동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주일예배뿐만 아니라 부흥성회와 50일 작정 기도회에도 참석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담임목사님 설교 중에 “진정한 전도란 전도대상자를 교회에 데려 오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구령의 열정 갖고 전도할 때까지 섬기는 것이다”라는 말씀의 의미를 이제야 깨닫는다. 나도 예수 믿지 않는 가족을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초신자인 어머니가 속히 믿음 자라 침례받길 바란다. 남편도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남편은 교구장님이 심방 오셔서 우리 가정과 나와 남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자 마음 문을 조금씩 열고 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오직 주님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무엇을 하든지
주님 영광을 위해
정현화(충성된청년회 8부)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몰라 오해를 많이 했다. 예수 믿노라 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았다. 그저 내 뜻대로 살았다. 그렇다 보니 마귀에게 생각을 장악당해 늘 부정적이었고 세상적인 기준에 나를 비춰 보고 초라하게 여겼다. 패배자 같았다. 생각이 그렇다 보니 극단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다. 만약 우리 교회에 오지 않았다면 지옥에서 처절하게 고통받고 있었을 것이다.

침례받기 전, 왠지 모르게 떨렸다. 침례를 받음으로 나 자신은 죽고 주님과 연합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까닭이다. 침례받으면서 ‘주님과 연합한 자가 되었습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했다. 괴롭고 눈물 나던 지난날은 잊고 주님과 함께할 앞날이 기대된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삶,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인생을 변화하게 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니 이렇게 평안하고 행복한 것을 왜 이제껏 몰랐을까. 두려움과 고통과 질병이 마귀에게서 오는 것임을 알게 되자 기도할 때마다 예수 이름으로 마귀를 물리치는 기도를 한다. 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고자 기도하고 예배드린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나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께 진정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연합하여
성령으로 살리라
조주미(74여전도회)

침례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주님 은혜에 감사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침례받으니 내가 하나님께 선택된 특별한 사람 같았다.

‘이제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주님과 연합한 자라고 온몸으로 신앙고백 했구나.’

주님과 연합한 자라는 소속감이 강하게 든다. 우리 교회는 정말 체험으로 예수를 만나게 하는 복된 교회라고 진하게 감동했다.

지난해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성경에서 말씀하는 죄가 무엇인지 가감 없이 조목조목 설명해 주시고, 예수 피의 공로 앞에 모든 죄를 꺼내놓고 회개하게 하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목사님께서 “아픈 곳이 있는 사람은 아픈 곳에 손을 얹으십시오” 하시며 온 정신과 심령을 쏟아 기도해 주실 때 연약한 육신이 강건해지는 경험을 여러 번 했다. 알게 모르게 죄짓고 악한 영이 틈탄 것마저 주님께서 설교 말씀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담임목사님을 통해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시니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매번 몸과 마음이 시원하고 후련하다.

주님께 이러한 큰 은혜를 받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 크신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요즘은 주님 말씀에 순종해 전도에 힘쓰고 있다. 시부모님과 남편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지만 교회에 나오고 있다. 직장 동료 세 명을 전도했는데 그중 한 명은 교회에 나오며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 나머지 두 명을 두고 신앙생활 잘하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이 있다면 제한 없이 쓰임받고 싶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늘 건강하셔서 오래 목회하셨으면 좋겠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말씀들을 전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성령 충만한 교회와 주의 종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원의 기쁨으로
승리하는 삶을
박선희(69여전도회)

‘이렇게 살아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외국에서 살 때 교회에 다니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어 마음 한구석이 늘 답답했다. 주일예배만 드렸지,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살았다. 2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후에야 성령께서 나 자신을 바라보며 얼마나 탄식하고 계셨는지 깨달았다.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한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침례받기 전날도 기도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주님께서 내 영혼을 지옥 갈 처지에서 살리려고 온갖 고초를 당하며 십자가에 매달려 피 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주님이 부활.승천하셔서 지금 나와 함께 계시다는 생각에 감사가 밀려왔다.

주님과 연합한 자임을 몸으로 고백하는 침례를 받고 보니 믿음의 책임감이 더 견고해졌다. 이제 주님과 연합했으니 주님께서 지옥 가는 영혼 살리려 이 땅에 오셨듯 나도 복음을 전해 가족의 영혼 살리리라 다짐한다.

친정어머니께서 오랜 세월 나를 위해 기도해 주셨기에 지금 내가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듯이 나도 내 자녀를 위해서 더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바로 세우리라 마음먹는다. 믿음에 관한 한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 붙들고 승리하리라 다짐한다.


예수님을 닮는 삶
무한한 영광 돌리리
김태인(충성된청년회 8부)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사랑 많은 분이시다. 주님께 돌아오고 보니 그동안 주님이 얼마나 나를 묵묵히 기다리며 돌아오길 바라셨는지 깨닫는다. 하나님의 사랑을 내게 전하려고 수많은 전도자를 보내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하나님이 보낸 첫 메신저는 선배들이었다. 평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 존경하는 직장 선배들이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고 권면하자 마음 문이 열렸다. 또 그동안 청년회 직분자들과 회원들이 기도해 주고 권면해 주어 신앙생활 할 힘을 얻었다. 무엇보다 예배 때마다 담임목사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죄를 이길 생명의 힘을 넉넉히 공급받는다.

이번에 침례식을 준비하면서 신앙생활의 자세와 마음을 다잡았다. 물에 잠기면서 나는 죽고 주님과 연합한 자로 새로 태어난다는 생각에 긴장했다. 물에서 나오면서 예전에 품었던 세속적인 생각과 기억은 모두 지우고 예수님과 함께 변화된 삶을 살리라는 기대가 넘쳤다.

내 영혼을 죽이는 마귀 사단을 이기고 신앙생활에 승리하여 예수님을 닮아 가고 싶다. 우리 가족을 비롯해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을 전도해 함께 천국 가고 싶다. 나를 죄에서 저주에서 사망에서 구원받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손미애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7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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