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애 집사 / 제17여전도회
영혼을 향한 뜨거운 가슴으로

등록날짜 [ 2006-10-23 14:31:56 ]

10월 달력의 남은 날 수를 헤아리다보면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년초부터 차곡차곡 쉬지 않고 하나님과의 전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기도한 사람 조영애 집사는 이번 10월에 전도상을 받았다.
“사람과의 약속도 꼭 지키기 위해 기억하고 혹시 잊어버릴까 메모해 놓는데 하나님과의 전도 약속은 더 중요하죠. 그래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 사람 구원받을 사람이라면 이왕이면 하나님과의 약속 지킬 수 있게 저한테 붙여주세요 라고요.” 특별히 마음가는 사람있으면 성령께서 주시는 음성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순종한다.

하나님 일이 주업, 제 일은 부업이죠.
대한생명 불광영업소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한번 찍으면 그 사람이 죽기전까지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직업 철칙이 있다. 이 직업 철칙은 바로 전도에도 적용되고 있다. 전철로 출퇴근하는 그녀의 가방 안에는 전도용 전단지가 항상 준비되어 있다. 처음보는 사람과의 대화가 거리낌없이 편안할 수 있는 것은 직업 덕택이다. 회사까지는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녀에게는 복음의 씨를 뿌릴 수 있는 귀한 시간, 전도용 전단지를 건넬 때는 반드시 자신의 명함과 함께 준다. “교회에 오셨는지 못 오셨는지 궁금하니까 꼭 전화 한통 주세요. 제가 목빠지게 기다려요.”
진실한 맘이 통했는지 고맙게도 교회에 못 오는 사람도 전화를 꼭 주었고, 이렇게 길을 오가며 맺은 인연으로 여러 명이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다. 한번은 온수역에서 과일장사를 하시는 분의 부부를 초청주일에 교회로 인도했는데,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 아들, 딸, 며느리까지 가족을 전부 주님께로 인도한 일이 있었다. “그분 부인이 남편과 자녀들이 같이 교회에 다닐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좋아해요. 제가 그분들을 섬겨야 하는데 복숭아도 사다 주시고 오히려 제가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신의 직업이 너무 좋다는 그녀는 발길이 닿는 곳이 곧 전도의 일터다. “제 주업은 전도하는 것이고요, 부업이 보험설계사예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쓸만큼 채워주셔요.”

전도는 인내와 끈기로
“5년동안 기도하며 전도했던 사람이 올해 총동원주일에 교회에 왔어요. 전도는 내가 하고 싶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영혼 사랑하는 마음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붙여주세요.”
복음의 씨를 뿌리다보면 종종 거부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출근길에 전철에서 등산복 차림의 3명의 여자분에게 예수믿으라고 했다가 아침부터 재수없게 예수믿으라고 한다고 호되게 혼난적이 있어요. 그래도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사랑하시니까 말하게 하신거라 생각해요.”
이번에 받은 성경책이 집안의 가보가 되었다는 그녀, 가보로 남길만큼 귀한 이유는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 말씀, 예수님의 생애가 고스란히 내 자녀에게 가보처럼 되물림되길 원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이다.
“세상 것 손해를 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전도한 사람중의 한분이 딸이 사업을 하다 망해서 작은 식당을 차렸는데 주일날 딸의 아이들을 봐줘야 한다며 교회를 그만 다니겠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번 찾아갔지만 냉담하기만 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 영혼 불쌍해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서 그냥 두 다리 쭉 뻗고 울었어요. 그렇게 가슴이 아플 수가 없어요.”
울수 있는 눈물 주심도 감사,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우리가 하고 싶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일 뿐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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