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할 때 부어주신 전도의 기쁨

등록날짜 [ 2009-03-20 14:22:09 ]


30년 빈혈 우울증 자매 쾌유 중

“30년 동안 빈혈과 우울증으로 혼자 힘으로 걷기도 힘든 자매를 전도했어요. 빈혈 때문에 누워서 예배를 드리는데 말씀만 들으면 힘이 생겨서 집에 갈 때는 자기 힘으로 걸어서 가더라고요. 병 낫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피에 대해서, 그리고 악한 영에 대해서 말씀을 전해주는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전해주는 강단이 어디 있느냐고 감사하다고 해요.”
백정숙 권사는 전도한 이 자매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싫어하던 모습에서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변해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교회에 잘 다니고 있어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거의 매일 노방전도를 나간다는 백정숙 권사는 주로 자신의 주거지인 동네를 전도무대로 하고 있다.
“동네 사람들은 자주 길에서도 만나기 때문에 집도 알고 찾아갈 수도 있어 전도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올해 궁동종합복지관과 개봉중앙시장 근처에서 전도하여 9명이 교회에 등록하여 정착한 사람이 4명이다. 그녀는 요즘 전도국 스케줄에 맞춰 전도하면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을 꾸준히 섬기며 교회로 인도하고 있다.
그녀가 전도자의 삶을 고집하는 이유는 마태복음 28장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구절이 가슴에서 요동치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나 이 말씀은 나를 움직입니다. 강단의 말씀에 항상 순종하려고 노력하지만 좌절이 올 때도 당연히 있죠.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할 영혼들을 붙여주셨어요.”

어머니 유방암 치유 간증하며 전도

“중보기도로 기도응답을 받은 어머니의 유방암 치유를 간증하고, 무엇보다 저의 신앙고백을 하면서 전도해요. 어떤 미사여구보다 가장 진실하고 효과있는 전도 방법이에요.”
남동생을 전도하면서 그녀는 가족을 먼저 섬기고 사랑해야 부원들도 섬기고 타인들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전도한 남동생을 보면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기도한다.
또한 목사님을 통해 전해듣는 전도의 명령을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교회의 모든 일정을 하나님과의 약속으로 생각하며 어떻게든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그녀.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전도의 노하우가 있냐고 묻자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했다”며 “그래서 기도가 전도의 가장 기본이요 최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관계전도를 통해 많은 이들을 정착시킨 그녀는 “관계전도는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모범이 되어야하고 무엇보다도 좋은 관계유지가 중요하다”며 “어느 곳에 있든지 변치 않는 진실한 모습으로 살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가지고 더욱 더 많은 영혼에게 예수를 전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수십 년 길잃은 어린양 전도

이영희 집사는 3년 전 오류동역에서 전도하던 중 임정길(78) 할아버지를 만났다.
“역곡에 사시는 분이라 오류동역에 내릴 일이 거의 없는데 그날은 우연히 내렸다가 저를 만났어요. 옛날 이북에서 살 때 어머니의 손을 잡고 교회 다닌 생각이 어렴풋이 난다며, 그 다음주에 바로 교회 나와 등록하시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계세요."
역곡에 거주하는 이승환(68) 씨도 우연히 오류동역에서 내렸다가 그녀를 만났다. 모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는 순간이다. 28년 전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사업이 잘 되다보니 신앙생활을 멀리하게 됐다고. 그후 갑자기 물질도 사라지고 집안도 풍비박산이 나자 다시 하나님을 찾고 싶었지만 교회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28년만에 주님 품으로 돌아와 눈물 흘리면서 은혜를 받으시더니 제게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교회로 인도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할 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그녀.
“저는 정한 시간에 나갔을 뿐이고 만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전도자의 아름다운 발걸음이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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