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사모하면 전도대상자가 보여요”
주위 사람에 특별한 관심 만나는 사람마다 예배 초청

등록날짜 [ 2009-12-01 16:35:29 ]

최재영 자매의 하루는 하나님 이야기로 시작된다. 집에서나 직장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을 전하느라 쉴 틈이 없다. 그녀를 통해 우리 교회에 등록 한 이들은 15명, 그 중 정착 8명, 새벽예배를 사모함으로 교회 근처로 이사한 이도 여럿이다. 2008년 2월 우리 교회에 오자마자 전도의 문이 열렸다는 그녀의 전도 스토리를 만나보자.

초청하기만 하면 게임 끝
최재영 자매는 사람들에게 무척 관심이 많다. 만나는 사람 모두가 전도대상이기 때문이다. 직장동료에게는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로 말씀을 전하고, 지인들에게는 자주 전화를 한다. 재영 자매가 이처럼 영혼구원에 열정을 갖게 된 것은 최근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예수 믿는 사람은 많지만 전도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들을수록 전도를 해야 한다는 시급함을 느껴요.”
그녀는 누구와 대화를 하든 누구와 통화를 하든 일단 교회 예배와 행사에 초대한다. 교회에 초대만 하면 담임목사님이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되기 때문이다. 침례를 받고 새벽예배를 드리게 되고, 성회까지 참석한 이들은 결국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다. 이렇게 해서 교회 근처로 이사한 가정만 3가정. 항상 이렇게 새식구들을 초대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일도 생겼다. “한 친구가 교회를 찾는다며 제가 다니는 교회에 가도 되는지 묻더라고요. 저는 참 부족한데 하나님께서 늘 예비된 영혼을 만나게 해주세요.”


‘익은 고구마’ 택시 아저씨
지난 설날축복성회에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성회 참석을 위해 새벽예배 시간에 맞추어 가방을 챙겨들고 택시를 탔는데 때마침 택시기사가 CBS 기독교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찬양을 듣고 있었던 것. “예수 믿으시냐고 물었더니 교회는 잠깐 다녔는데 지금은 안 다닌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찬양이 좋아서 듣는다는 거예요. 고구마 전도법에 나오는 ‘익은 고구마’라고 생각했죠.”
그녀는 설득 끝에 받아온 택시기사 의 연락처를 붙들고 기도하며 1주일에 한번씩 전화를 했다. 그리고 1개월 만에 그는 교회에 등록하게 됐다. 하지만 흔들리는 그의 마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단다. “한번은 회사 야유회가 있어서 예배를 못 드린다고 하시더니, 1박 2일 동안 술을 드시고 길에 쓰러져서 119에 실려 가셨어요.”
살아난 것을 보고 의사가 기적이라고 할 만큼 그의 간수치는 위험수위였다. 그는 깨어나자마자, 주일성수를 못해서 하나님이 교훈을 주시는 것이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삼일예배나 금요철야예배를 못 드릴 경우에도 몸에 이상신호로, 하나님께서 예배에 꼭 참석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하시더라고요. 그후 예배시간은 꼭 지키세요. 그 때 그 택시 안에서 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사의 기로에서 저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사모함이 있으니 길이 열렸다
“예전엔 예수를 믿었지만 결혼하면서 신앙생활을 전혀 안 하게 된 회사 언니가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전도했어요.” 심지어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눈물로 전도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언니의 아들이 교회에 가고 싶다고 말했으나 그녀는 시큰둥하게 생각하며 일단 교회 가는 것을 미루었다고 한다. 그때 아들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생겼고, 그를 통해 언니는 교회에 다니게 됐다. “지금은 둘 다 신앙생활 잘하고 있어요. 언니 아들은 성경 읽는 것도 좋아하고 찬양도 좋아해서 성가대도 하고 있어요.”
또 경기도 오산에 살고 있는 대학 동창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예수 믿지 않는 형제와 결혼 후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재영 자매는 여느 때처럼 예배를 통해 만난 하나님을 전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녀를 금요철야예배에 초청했다. “예배 후 안디옥성전에서 기도하는데 한 시간도 안돼서 친구가 방언은사를 받았어요. 모태신앙이었지만 30여 년 동안 받지 못하던 방언은사를 감사하게도 그날 받았어요.” 그후 친구의 부모님과 남동생, 가족 전체가 모두 우리 교회에 등록하게 됐다.
재영 자매는 모든 사람과 화목하라는 말씀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사람들과 관계가 좋아야 그 사람을 교회에 초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말, 칭찬의 말을 많이 해요. 관심을 보내면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고 그들을 교회로 이끄는 시작이 되죠.”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이런 마음도 갖지 못한다는 재영 자매는 영혼구원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오늘도 전도자의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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