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복음전도 은혜나눔] 복음의 수레로 써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1-04-12 17:55:24 ]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거리에 나가 노방전도를 하지 못하지만 연세가족들은 힘든 때일수록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지인과 직장동료를 전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이는 2021년 교회 표어이기도 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예수 정신이 연세가족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전도하고 있는 이들의 전도 간증을 지면에 소개한다.


비신자 부모님과 가정예배 드려 감격


수년째 부모님 영혼 구원 위해 기도
설 연휴 전 가정예배 같이 드려 감격
자주 찾아뵙고 섬기며 전도하려 해


| 심재명(41남전도회)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담당 남전도회장께서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을 연휴 기간에 꼭 돌아보고 직접 찾아가 가정예배를 같이 드리면서 복음 전할 것”을 당부하셨다. 청년 시절부터 비신자 부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수년째 기도하던 중이었다. 성령께서도 기쁘게 감동하시므로 연휴 전에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시흥에 있는 본가를 찾았다.


집으로 가는 내내 기도하며 왔으나 아버지, 어머니께 같이 예배드리자고 말씀 드리는 게 무척 어려웠다. 한참을 주저하다 용기를 냈다. ‘그래, 우리 남전도회원들이 든든하게 중보기도 해 주고 있을 것이 아닌가.’ 부모님께 믿음으로 예배드릴 것을 권하자 아버지는 슬며시 자리를 피하셨고 어머니만 예배에 참석하셨다. 어머니만 같이 예배드리신 것도 감사해 같이 찬송하고 말씀을 나눴다.


마태복음 26장을 읽고 어머니에게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 머리에 바른 여인에 관해 말씀을 드렸다. “여인이 예수님을 섬기러 나아온 것처럼 어머니도 예수님께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어머니 영혼을 사랑하시니 예수 믿고 영혼의 때가 복되시길 바란다”고 진실하게 말씀드렸다. 청년회 부장으로 회원들 앞에서 스피치도 자주 해보았으나,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쑥스러웠다. 아내가 복음 전할 때마다 옆에서 “아멘”, “아멘”을 해주어 힘을 내 예수 믿으시기를 당부했다.


어머니에게서 눈에 띄는 반응은 없었으나, 가족 구원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했다. 신앙생활과 거리가 먼 우리 집에서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 드리다니…. 앞으로 부모님께 예수님에 대해 더 자주 말씀드리고 농사도 도와드리면서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같이 중보기도 해준 남전도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중보기도로 출산도 건강히
남전도회원들의 중보기도 덕분에 둘째아이도 건강하게 출산했다. 지난 2월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담당의사에게 유도분만을 권유받았다. 아이가 뱃속에서 많이 자란 상태였고 양수도 좀 부족하다며 목요일에 입원해 출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의사에게 유도분만 권면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으니 아기가 자연스럽게 세상에 나오도록 기도했다. 화요일 밤 10시마다 진행되던 남전도회 합심기도에도 기도 제목을 알려 같이 기도했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놀랍도록 빨랐다. 10시 합심기도를 마치자마자 아내가 진통을 느꼈고, 밤 11시에 병원에 가서 수요일 오전에 둘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병원에서도 “4㎏ 넘는 아이를 자연 분만해 낳은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라면 놀라워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최근 이직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신앙생활 잘할 수 있는 곳에 입사하기를 기도했지만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 두 곳에 합격했는데 어느 곳을 가야 할지 갈팡질팡했다. 기도하며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바랐다. 중간 과정을 다 설명하려면 무척 복잡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신앙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곳에 입사했다. 작은 일에서 큰 결정에 이르기까지 기도하게 하시고 세심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때를 얻든 못 얻든 전하면 주님 일하셔


연로한 모매님 말벗 되어 드리고
살뜰히 섬기자 마음 문 활짝 열려
코로나 여파로 노방전도 어려우나
만나는 이마다 예수 전하려고 애써


| 박혜숙(35여전도회)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예수님이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처지의 인류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것만큼은 아니어도 새가족들이 교회에 처음 와서 정착하기까지 최대한 섬겨보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항상 부족하고 초라한 나 자신을 발견해 회개한다. 담임목사님께서도 예배 시간마다 “한 영혼이라도 잃어버린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린 핏값을 헛되이 하는 것”이라고 주님 심정으로 애타게 당부하셔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한 분들을 영적생활 잘하도록 세심하게 섬기려고 마음을 쏟는다.


혼자 사시는 82세 문봉석 모매님이 우리 교회에 정착하시도록 지난 2월부터 외로움을 달래드리면서 친정어머니 대하듯 이모저모 섬겼다. 3층 계단을 노인 분이 오르내리는 것이 염려돼 틈틈이 사시는 곳을 찾아가 쓰레기 분리수거도 대신 해드리고 김치 담그실 때 배추며 마늘이며 사두신 것을 시장에서 차로 가져다 드리니 무척 좋아하셨다. 우리 교회에 마음 문이 활짝 열리셔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도 잘 들으시고 은혜받고 계신다.


며칠 전에는 모매님이 밤 10시에 전화로 하나님 은혜로 두통이 나으셨다는 간증도 하셨다. 머리가 아파 약을 먹곤 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과 질병을 몰아내는 기도를 하실 때 자신도 머리에 손 얹고 “아멘”, “아멘”하면서 같이 기도했더니 아프던 게 싹 사라지셨다고 한다. 모매님은 예수 이름의 능력에 감탄하시면서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한 일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 일”이라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아픈 환자만나면 꼭 전도해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는 말씀에 순종해 누구를 만나든 전도하려고 한다. 일하고 있는 곳의 사장님에게도 주보와 교회신문을 가져다주며 전도했다. “연세중앙교회는 거리가 너무 멀다”고 손사래를 치는 사장에게 “천국은 멀어서 어찌 가려느냐”, “차로 가면 금세 도착하니 코로나19 사태 마치고 예배드리러 오시라” 살갑게 굴었고, 교회달력도 사업장에 달아드리면서 섬겼다. 최근 사장님은 하나님 말씀을 깨달으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도 경험하고 있다. 최근 요로결석을 앓아 응급실에 몇 차례 실려 가기도 했는데, 병 고침받을 것을 믿음으로 기도했더니 수술 안 받고 요로결석이 나았다고 말했다. 새가족 영혼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이 영적체험을 하게 하신 것이다.


나도 주님 은혜로 건강을 되찾았기에 아픈 환자만 만나면 예수님께 병 고침받고 영혼 구원받을 것을 꼭 당부한다. 지난해 알게 된 김화정 성도는 뇌경색으로 말씀도 잘 못하시고 거동도 어려워 자주 찾아가 섬겼다.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 ‘지구촌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를 시청하면서 같이 기도하니 조금씩 말을 하시기도 하고 복음을 받아들일 마음 문도 많이 열렸다. 최근 김 성도가 성경을 읽고 싶다고 해서 성경책을 가져다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며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읽고 있다.


가족 구원 애타게 기도
한 번 만난 사람이라도 그의 영혼 구원을 위해 오랜 기간 기도한다. 코로나 사태 전 매해 두 차례씩 진행한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 때마다 연락처에 등록해 둔 이들을 초청하면 한 번, 두번 교회에 왔다가 은혜받고 정착한 이가 많다. 초등학교 동창도 3년간 금식기도하면서 총력전도잔치에 초청했더니 우리 교회에서 멀리 사는데도 예배생활, 기도생활을 잘하고 있다.


주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전도할 영력을 달라고 계속 기도한다.
가방에 주보를 넣어 다니고 마스크와 함께 건네주면서 전도한다. 예전처럼 대놓고 노방전도는 못 하지만, 금식기도 하고 전도하면 연락처를 적어주는 이가 많다.


가족 구원의 길이 멀고 험하다. 믿음이 연약한 손주들이 영적생활 잘하도록 기도하고 있고, 비신자인 딸과 사위도 얼른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소망한다. 연로하신 친정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으리라 생각돼 구원받도록 애타게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완악한 죄인을 불러 복음 전도에 써주심에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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