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총력전도주일 은혜 나눔] 복음 전도, 영혼 구원 주님이 하셨습니다!
| 박누리(43남전도회)

등록날짜 [ 2023-11-06 11:43:58 ]

<사진설명> (왼쪽부터)박누리 집사와 전도받은 새가족 부부.



지난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같은 부서 남전도회원들과 토요일 오전마다 회원들을 심방하거나 노방전도를 진행했다. 부족하나마 연세가족들을 섬기고, 죄 아래 살고 있는 영혼을 살릴 복된 기회라고 여겨 기쁨으로 자원했다.



전도주일을 앞두고 잃은 양을 찾으라며 애타게 당부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예배드리러 올 것을 권했지만 확실히 오겠다는 약속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남전도회 부서에서 “탑골공원에 나갔더니 어르신들을 초청해 결신도 많다”라는 말을 들었고 우리 43남전도회원들과 종로 쪽으로 나가 전도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교회까지 오가는 데 2~3시간씩 걸리는 도심 지역까지 나가는 것도 다소 부담스럽고, 연로한 어르신들을 전도해 서울 끝자락에 있는 궁동까지 모셔올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다.


그럼에도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음으로 기도한 후 탑골공원으로 향했고, 공원에 나와 계신 어르신들을 만나 총력전도주일에 교회에 오시도록 진실하게 당부했다. 처음 염려한 것과 달리 말씀도 잘 들어 주셔서 이웃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처럼 편하게 전도를 이어 갈 수 있었다.


탑골공원 전도에서도 커피나 전도용품을 전도 부스에 마련해 놓고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틀어 놓은 후 “예수님 믿고 천국 가세요”, “우리 교회에서 초청행사를 하는데 꼭 오셔요”라고 말하며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전도했을 때와 달리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깜짝 놀랐다. 남전도회원들이 전도를 시작한 지 20여 분 만에 25명이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해서 주님이 일하심에 놀라워했다. 나 또한 연락처를 6개나 받아서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노방전도를 하다 보면 아무렇게나 번호를 적어 주는 분도 있는데, 한 분 빼고 제대로 연락처를 받은 것도 감사했다.


이후 총력전도주일 전날인 토요일에 한 번 더 연락을 드렸더니 천기선 어르신이 교회에 오기로 하셨다. 초행길인 데다 어르신 댁에서 교회까지 오는 데 멀기에 온수역에 도착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차를 몰고 가 교회까지 모셔 왔다. 온수역에 도착하신 시간이 예배 시작 시간을 넘겨 속으로 조마조마하기도 했으나, 감사하게도 예배 시간에 생명의 말씀을 듣고 등록까지 하셨다. 할렐루야!


이날 우리 교회에서 마련한 초청 선물과 함께 간식을 전해 드리며 섬겨 드린 게 흡족하셨는지 어르신은 그다음 주일에도 교회에 오셔서 예배드리셨다. 이날은 총력전도주일에 하지 못한 새가족 접견도 월드비전센터에서 진행했는데, 새가족남전도회의 환영을 받고 점심식사도 하신 후 주차별 교육까지 받고 귀가하셨다.


교회에 오신 천기선 어르신은 “천국과 지옥에 가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 아느냐”라고 묻기도 하셨다. 그래서 “오래전에 기록된 성경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고, 또 성경의 기록대로 우리 죄를 담당하려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라고 확실하게 전하며 “어르신, 사람이 어떻게 죽었다가 살아날 수 있겠어요?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것이죠”라고 말씀드렸다.


내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계신 어르신에게 “또 예언의 말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다 이뤄졌으니 예수님의 재림의 약속도 이뤄질 거예요”라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다 이뤄진 것을 보면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말씀도 확실히 믿을 수 있어요.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고 회개하고 죄 사함받아 어르신 영혼의 때가 복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어르신에게 예수님이 누구시고 무슨 일을 하셨는지 차분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께서 영혼 구원에 써주시도록 겸손하게

한편, 총력전도주일에 오지 못한 분들은 다음 주에 재차 연락드려 교회에 오시도록 했다. 전도주일에 한 분이 오신 것도 감사했으나, 오기로 약속한 분들이 다 오셔서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기로 한 분들을 다시 초청하라”는 광고가 주님이 내게 당부하시는 말씀 같았다.


초청받은 분들이 주일 오전 9시 30분까지 온수역에 오시면 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차로 모셔 왔고, 감사하게도 초청받은 분들과 같은 건물에 사는 분들도 오셔서 더 많은 분이 예배드리고 새가족 교육까지 받으셨다. 매 주일 교회에 오겠다는 말씀을 듣고 참으로 감격스러웠다.


그중 안재수 어르신이 아내 이정식 님과 함께 예배드리러 오겠다고 해서 교회까지 모시고 오기로 했다. 그런데 댁에서 일찍 출발하셨으나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서 “예배 시간에 늦을 바에야 다음에 가겠다”라고 하셨다. 어르신에게 “시간이 늦어도 괜찮다”라고 말하며 교회에 오시도록 따뜻하게 독려했다. 초청받은 어르신들과 연락이 닿게 하시고 세심하게 섬기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노방전도를 통해 세 분이 등록했다. 흠도 많고 부족한 나를 영혼 구원하는 일에 써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어르신들을 초청하면서 마음에 교만과 두려움도 있었다. ‘나는 전도했다’며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진 듯한 마음이 불쑥 올라왔고, ‘이분들이 한 주 나오다가 교회에 안 오시면 어쩌지…’라는 염려도 있었다. 그래서 초청받은 어르신들과 예배드릴 때도 이런저런 잡념과 염려 탓에 심장이 쿵쾅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주님이 복된 마음을 주셨다. ‘나의 이런 모습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가로막는 불신앙이구나!’ 내가 했다고 여기고, 내가 하려고 한 교만과 불신앙을 깨달아 눈물로 회개했다. 남전도회 모임 시간에도 주님을 믿음으로 겸손히 전도할 것을 기도 제목으로 내놓으며 남전도회원들과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총력전도주일을 맞아 주님이 영혼 구원과 복음 전도에 사용해 주심에 감사하다.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박누리(43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8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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