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찬양, 한국을 뒤흔들다
2만 5천여 명 운집...열정의 찬양으로 워십의 새 모델 제시

등록날짜 [ 2006-11-28 16:36:11 ]

최고 수준 공연시설 갖춘 연세중앙교회 문화선교 역량 입증


“Do you love Jesus?"
힐송의 탁월한 영적 워십리더인 조엘 휴스턴(Joel Houston)의 외침에 2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곧 열광적인 최고의 함성이 이어진다.
전 세계 교회 예배에 열정적인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호주 힐송교회의 청년 워십팀인 힐송 유나이티드가 11월 18일 내한하여 연세중앙교회 대성전에서 대규모 찬양집회를 열었다.
‘더욱 깊은 찬양을 더욱 기쁘게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힐송 유나이티드의 2006 월드 투어 공식명칭 “워십 나잇"(Worship Night)이란 타이틀로 진행 된 이번 찬양집회는 조엘 휴스턴과 리드 보컬 조나단 더글라스 등이 인도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One way' ‘Tell the world' 등 강한 록의 경쾌한 찬양이 울려퍼지자 대성전을 가득 메운 예배자들은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영어 가사를 따라 불렀다. 성전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예배자들은 그들의 뜨거운 찬양과 함께 주님을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모두 하나가 되어 온몸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그 순간은 세상 어느 공연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의 잔치였다. 조엘 휴스턴(Joel Houston)은 “여러분이 아시아 전체의 빛"이라며 “하나님의 소망이 여기에 있다"고 선포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이 변화를 만들어갈 다음 세대"라고 말했으며 “이 자리를 떠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면 여러분은 여기에서, 우리는 호주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집회는 국내 젊은이들에게도 익숙한 찬양을 중심으로 3시간 동안 펼쳐졌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록 성향의 찬양 때문에 힐송 유나이티드의 이번 집회를 문화공연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번 집회는 찬양과 경배를 통해 온전히 예배의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힐송교회 청년부 크리스천 제야라틴(Christian Jeyaratnam) 목사는 “여러분이 이 시간 마음을 열면, 하나님께서는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실 것"이라며 “그것을 하라(Do it)"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 하나님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그분을 모른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찾아오길 기도하라"면서 “그분은 문을 두드리고 있고, 그 문을 열면 하나님과 가장 좋은 친구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6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힐송 유나이티드는 지금껏 매년 아시아 지역을 돌며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해 왔지만 한국은 처음이다. 힐송 유나이티드의 내한은 그동안 그들의 찬양예배를 음반과 DVD로만 경험했던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으며, 무엇보다 전 세계 교회 음악의 한 축을 담당하며 흐름을 선도하는 그들의 라이브를 직접 경험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한국교회가 부흥 100주년을 맞이하는 2007년을 앞둔 시점에서 젊은 세대들이 다윗의 예배를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새로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힐송 유나이티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대형 찬양집회를 인도해 온 힐송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공연장소 문제로 국내 초청이 어려웠으나 연세중앙교회 대성전의 규모와 공연시설의 탁월함이 알려지면서 이번 내한 예배가 성사됐다.


함께 뛰며 주님을 찬양한 3시간
실제로 이날 조금이라도 앞자리에 앉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다. 몇 개월 전부터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되어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전국 각지에서 온 5천여 예배자들은 1층 안디옥 성전과 비전센터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
힐송 유나이티드는 10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워십팀으로 젊은이들의 문화적 요구에 맞추어진 찬양예배에 강한 록과 랩을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찬양집회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이날 집회에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적지 않게 참석했다.
한 달 전부터 기도하고 기대하며 왔다는 부산 예동교회 박다혜 양은 “역시 힐송 유나이티드"라며 “음악소리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만을 경험하고 찬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힐송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후배를 따라 왔다는 새은혜교회 장은성 군은 “찬양집회에 또 참석하고 싶다"며 여운을 드러냈다. 정릉교회 김경아 양 또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기뻤고 정말 많은 힘을 얻고 간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찬양집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힐송 유나이티드는 “연세중앙교회가 너무 아름답다"며 “만나는 분들마다 따뜻한 미소로 받아주어 집에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의 비전은 젊은이들이 일어나 세상에 교회를 세우고 변화를 얻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늘 밤에 어떻게 하나님이 임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한국의 찬양사역자들을 위한 워크숍도 열렸다. 이들은 “찬양 사역자들에게는 음악적인 능력보다 겸손한 인품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와 같이 활동할 사람을 선발할 때도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고 우리 팀의 문화를 잘 수용할 수 있을지를 먼저 본다"고 말했다.

세계 문화사역을 향한 연세중앙교회 역량 빛나
이날 집회의 전반적인 배경에 우리 교회 일꾼들이 투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모든 방송매체의 녹화가 허용되지 않은 가운데 연세중앙교회 YBS TV는 사전 리허설도 없이 모든 영상 촬영과 믹싱 등을 맡았다. 힐송 유나이티드는 “이제껏 해왔던 어느 나라의 집회보다 연세중앙교회의 방송 음향 시스템은 단연 최고였다"며 대만족스러운 얼굴로 DVD 제작을 위해 집회 실황 테잎을 가지고 돌아갔다.
아시아 최대의 찬양집회로 기록된 이날 예배는 일반 공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영상, 조명, 무대, 음향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세중앙교회의 문화 사역의 저력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빠른 입장과 퇴장, 안내, 차량 주차 등 우리 교회의 많은 충성자들이 모든 일들을 도맡았기에 찬양집회는 더욱 빛을 발했다. 이번 찬양집회를 통하여 한국 찬양사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수많은 찬양사역자들에게 큰 비전이 심어졌으리라 믿는다. 대규모 찬양집회를 온전히 감당한 우리 교회 또한 앞으로도 세계를 향한 문화 사역들을 잘 감당하여 더 큰 역량으로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를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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