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뮤지컬 비밀
전 성도가 감탄한 워십댄스의 절정

등록날짜 [ 2007-04-11 13:53:17 ]

우리교회 문화사역 가운데 새바람이 불고 있는 워십댄스가 봄꽃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기존에는 기관별로 각각 다른 작품을 준비하여 무대에 올렸으나, 올해에는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유아유치부에서 이야기식인 4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작품을 올렸다. 지난 3월 25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던 댄스뮤지컬 ‘비밀’은 젊음의 뜨거운 열정을 오직 하나님께만 쏟아 올려드린 멋진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성서속의 성령의 춤과 육신의 춤의 대조적인 영상장면으로 오픈한 댄스뮤지컬 ‘비밀’은 첫 번째로 주일학교에서 주님을 처음 만난 첫사랑의 기쁨을, 두 번째는 중고등부에서 첫 사랑 되신 주님을 목숨 다해 사랑하겠다는 믿음의 성장과 부흥을, 세 번째는 청년부에서 세상의 유혹과 핍박 속에서 비밀의 열쇠인 예수님의 보혈로 승리함을, 네 번째는 유아유치부가 세상의 유혹을 이긴 믿음으로 세계선교를 이루는 비전을 워십으로 담아냈다. 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한번 작품을 즐겨보자.


3달 동안 준비했다는 주일학교 41명의 리틀그로리아 어린이들은 등장부터가 깜찍하고 발랄했다. 날개를 단 천사복장의 귀여운 어린이들, 리틀그로리아의 단복인 검정색 의상에 반짝이 넥타이, 검은색 중절모자는 참으로 신선했다.
법궤를 찾아 온 다윗이 옷이 흘러내리는 것도 잊은 채 기뻐 춤을 춘 것처럼, 아이들은 각자 예수님을 만난 기쁨을 다리찢기와 덤블링 등으로 표현해 관중의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리틀그로리아 담당교사인 백은정교사는 침례교단교회진흥원에서 8년, 크리스천미션아트센터에서 5년째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다. “2주전부터는 거의 매일 연습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이번 작품은 순수창작으로 제 딸 김소라(19세)가 창작을 하고 저와 같이 지도했습니다.”


중고등부가 준비한 두 번째 테마 성장과 부흥은 연희동, 망원동, 노량진, 궁동성전의 변천사를 표현했다.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와 ‘사명’이라는 곡을 선택한 이유는 찬양의 가사에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다. 주님이 걸어가신 험한 산과 바다, 순교자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강한 의지는 앞으로 다가올 세 번째 테마인 ‘유혹과 승리’ 테마와 자연스럽게 연결 된다.
“맨 처음 전주와 나레이션이 나오는 동안 주님의 사랑에 젖어 있는 모습을 나타내려고 흰천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 곡과 두 번째 곡의 내용상 의미를 보면 믿음이 성장되어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작품의 메시지상 우리교회,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하여 전하는 의미를 함축하여 파란색 의상을 택했습니다.” (권은성교사)


청년부가 준비한 세 번째 테마 유혹과 승리는 선과 악을 나눠 두 팀이 대결하는 배틀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중간 중간 댄서들이 퍼포먼스(행위예술)로 여러 가지 내적표현을 하고 있다. 작년 교회설립20주년에 전문적인 현대의 기독교 춤 CCD(Contemporary Christian Dance)으로 무대에 첫 선을 보여 성도들의 관심을 폭발시켰던 한주희 자매가 올해는 영적 전쟁의 승리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한주희 자매가 배경음악을 교회음악이 아닌 전자음악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기존의 CCM으로는 영적인 표현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세상적인 내용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세상적인 음악을 선택 한거죠. 그리고 악을 성령님께서 이기시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영적 전쟁의 비밀의 열쇠는 십자가의 보혈입니다. 이번 작품이 영적 전쟁을 표현해서 그런지 춤을 연습하는 동안 내 자신과 지체들 마음에도 영적인 전쟁이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33명이 준비했는데 4명이 중간에서 포기하고 29명이 무대에 섰습니다.”


마지막으로 객석에서 유아유치부의 한 어린아이가 나와 대형 지구본에 십자가를 꽂으며 우리교회의 세계비전을 선포했다. 20명의 깜찍하고 귀여운 유아유치부 어린이가 ‘찬양하라’를 편곡한 워십으로 일본, 중국, 영국, 이집트, 미국, 스페인 등 세계 의상을 입어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워십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 어린이 영혼 구원을 위해 어디를 가든지 꼬마 선교사가 되기를 각오하는 마음으로 준비에 임했습니다. 5-6세의 어린 나이지만 평일에는 4시부터 6시30분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습했어요.” 담당 권의선 교사는 이 작품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도록 유아유치부 전교사가 기도와 금식으로 후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말을 덧붙였다. 전 성도가 감탄한 댄스뮤지컬 ‘비밀’, 이보다 더 멋질 수는 없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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