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말

등록날짜 [ 2011-01-11 11:20:02 ]

말은 씨가 되어 그대로 열매를 맺고
말은 형체 없으나 골수까지 파고든다.

말은 때를 가리지 않아 천리만리 넘나들며
말은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말은 억 냥 빚에 매이게도 한다네.

말은 잠금장치가 없으니
건강한 말은 심장 울어 화평의 폭포수라
병든 말은 갈등, 투쟁, 근심 바다 이룬다.

신뢰하는 말은 불꽃같이 꿈을 펼치며
영혼이 맑고 부드러운 말은
새 봄에 피어나는 웃음보따리
사랑 밭 일군다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주 만물 펴셨으매
구원의 기쁨 속에 주신 은혜, 감사와 기도로
사랑의 말씀 의지하여 순종하는 말만 하세
에덴동산에 베푸셨던 사랑의 향기같이

/이종만 집사(시인, 제7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2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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