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 정류장

등록날짜 [ 2011-06-01 11:58:17 ]

갈길 찾아가는 정류장에서
누가 말하지 않아도 나의 길 가는

강추위에도 무더위에도 어김없이 찾아와
나의 길 가는 버스 타는데

진정 찾아야 할 인생길은 어찌 그리도 찾지 못할까

정류장에서 따뜻한 커피 나누며 사랑편지 건네며
그 길 찾아주고파 전하는 사랑
어찌 그리도 모질게 외면할까

모르는 길은 물어물어 잘도 가면서
진정 모르면 물어야 할 인생길
먼저 찾은 자 일러주는 그 길로 들어서라

이 길만이 사는 길
진정한 인생길


/김명주 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2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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