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핏빛사랑 - 김용환

등록날짜 [ 2013-11-19 10:23:43 ]

핏빛사랑

서리 내린 산골짜기마다
핏빛 물들어
곳곳에 낙엽이 겹겹이 쌓인다.

야위어진 나뭇가지마다
고통 속에 진액을 짜며
마지막 잎새까지 붉게 물들인다.

갈보리 언덕 오르며
아낌없이 쏟은 핏빛 사랑으로
오늘도 나를 물들인다.

/김용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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