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태양 - 최태안

등록날짜 [ 2017-01-10 15:29:12 ]

태양


동틀 때 설렘으로
내 마음을 두드리며

아침의 환한 미소로
나를 찾으며 애태우다가

가슴을 찢듯
사랑을 터트리고
열정을 불태워서

결국 사랑 때문에
그 고통으로 피 흘리며
낙조처럼 사라지는 그대가

내게 원하던 것은
나의 진심이었고
오직 사랑이었다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5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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