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생각 - 김용환

등록날짜 [ 2017-02-14 15:10:52 ]

생각

겨우 잠들었다가 잠깐 깬 틈을 비집고
생각이 들어와 새벽을 지새우게 한다.

먹고살기 위한 세상의 온갖 염려가
생각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 부질없이 사라질 생각.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거룩함으로 채우고 싶다.

이른 새벽 몸을 추스르고 교회로 향한다.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으로 하루를 채운다.


/김용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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