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신비의 세계 – 최태안

등록날짜 [ 2018-02-06 14:52:41 ]


신비의 세계


갑자기 내린 눈으로
퇴근길 도로가 막혀
짜증 날 수 있지만

하늘에서 눈 내리는 것을
한참 쳐다보면
참 신기하다

한파와 세찬 바람을
원망하며 몸을
움츠리지만

땅이 얼고 녹는 것
어디서인지 모르는
바람이 분다는 것
하늘에 구름이 떠가는 것
모두가 신비요 기적이다

우리는 창조자의
숨결이 가득 찬
신비의 세계에서
은혜로 살고 있다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5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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