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잠시 왔다 가는 세월을 어디에 쓸까 - 시인 함윤용

등록날짜 [ 2019-08-05 20:46:47 ]

우리는
잠시 왔다 가는 세월을
어디에 쓰겠는가

소망이 분명한 사람
믿음이 분명한 사람은
바울과 같이
육체의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 것이다

세상에서 큰 꿈이 있어도
영적으로 아무리 큰 소망이 있어도
육체의 시간이 없으면
영육 간에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영원히 후회할 아쉬움뿐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큰 부귀영화를 취했을지라도
육체가 없으면 당장에 무용지물이 된다

육체의 시간을 가지고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세월을 아끼며 살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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