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철 지난 여름옷 관리법
변색 우려되는 의류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등록날짜 [ 2015-09-08 15:05:05 ]

9월이 되니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이제 철이 지난 여름옷을 정리해야 하는 시기다. 여름옷을 상하지 않게 효율적으로 정리, 세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름옷은 얇고 변색이 쉬워 특히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변색 방지 위해 곧바로 세탁

 

겨드랑이나 목덜미 부분이 땀으로 변색되는 것을 막으려면 땀을 흘린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의류에 묻은 땀이나 선크림은 즉시 세탁해야 한다. 제때 빨지 않을 경우 세균 번식의 위험까지 있다. 당장 세탁하기 힘들 때는 맑은 물에 헹궈 두는 것이 좋다.

이미 누렇게 변색이 되었다면 40~50℃가량 되는 온수에 표백제를 넣고 공기 방울을 순환시키면서 30분 이상 삶아 주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여름철 기능성 의류

 

냉감 소재를 세탁할 때에는 소재 자체의 기능이나 원단 표면에 얇게 막을 입힌 기능성 성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들지 않도록 단독 세탁을 권장하며, 30℃의 미지근한 물에서 울샴푸 같은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옷감을 비벼서 빨면, 섬유 표면에 처리된 기능성 막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조물조물 주물러서 빠는 것이 좋다.

 

아쿠아슈즈는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염소 성분이 남지 않게 사용 후 즉시 맑은 물에 헹궈 주는 게 좋다. 모래나 흙이 신발창 틈새나 물빠짐 구멍, 메시 조직 사이에 남지 않도록 유의하되 물로 떨어지지 않는 이물질은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 제거한다. 또 발등이 꺼지지 않도록 신문지를 발끝까지 말아 넣어서 보관한다.

 

기능성 의류가 땀이나 염료에 의해 색상이 변했다 하더라도 삶거나 표백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삶을 경우 옷감이 줄어들 수 있고, 표백제나 일반 세제에 포함된 표백 성분과 섬유유연제 역시 소재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여름용 얇은 니트

 

여름용 니트는 얇은 소재라서 접어서 보관하면 구김이 심하게 생긴다. 니트는 한지나 신문지와 함께 접거나 돌돌 말아 수납한다. 또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니트를 늘어지지 않게 걸어 두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니트의 겨드랑이 부분을 맞대어 반으로 접는다. 겨드랑이 부분을 중심으로 소매 쪽과 몸통 쪽으로 나뉘게 된다. 겨드랑이 부분을 옷걸이 목 쪽으로 오게 하고 갈라진 소매와 몸통을 옷걸이 어깨에 숄을 걸치듯 건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