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식] 숨어 있는 보험금 쉽게 찾아가세요

등록날짜 [ 2018-01-08 12:55:02 ]


<사진설명>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첫 화면. http://cont.insure.or.kr 로 접속하면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


내게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그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방법이 마련됐다.

12월 18일부터 운영한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에 접속하면 된다. 홈페이지(http://cont.insure.or.kr)는 물론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회 절차는 간단하다. 첫 화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누르거나, 상속인의 방문 조회를 신청한 경우 결과 보기를 누르면 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인증 방법은 휴대전화, 아이핀(i-PIN), 공인인증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마치면 자신이 계약자 또는 수익자(보험금 청구권자)로 가입된 보험 계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표로 볼 수 있다. 보험사와 상품명뿐 아니라 계약이 유지 중인지, 만기가 언제까지인지 등이 담당 점포의 전화번호와 함께 나타난다. 또 이 가운데 숨은 보험금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종류의 보험금이고 원금에 가산된 이자는 얼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 만기, 휴면 세 가지다. 중도 보험금은 아직 계약 만기는 안 됐지만, 취업이나 자녀 진학 등 중간에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것이다. 만기는 지났지만, 소멸시효(2∼3년)는 완성되지 않은 것은 만기 보험금이다. 소멸시효가 지나 보험회사가 갖고 있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것은 휴면 보험금이다.

숨은 보험금이 발견되면 온라인이나 전화로 해당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사흘(3영업일) 내 입금이 원칙이다. 다만 보험금 온라인 청구가 되는 보험사와 안 되는 보험사가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모든 숨은 보험금 간편 청구가 온라인에서 되도록 할 방침이다.

휴면 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됐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이미 ‘내 돈’이 아니다. 그러나 해당 보험사의 지점을 방문해 청구하면 지정 계좌로 돌려준다.

온라인 조회·청구는 간편하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이용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우편함을 열면 반가운 안내장이 왔을 수 있다. 1만 원 이상 숨은 보험금 계약은 모두 우편으로 안내된다. 각 보험사가 보내는 만큼, 중복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이후 사망 보험금, 즉 피보험자의 사망으로 발생한 보험금 16만 건도 확인됐다. 이들 숨은 보험금과 사망 보험금의 안내문에는 ‘보험금 발생, 청구 절차, 그 외 사항’이 궁금한 경우 물어볼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가까운 생명보험·손해보험 협회 사무실로 가도 된다.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제주에는 합동 지원센터가 있다.


/탁진 집사
신문발행국
흥국화재 보험설계사


위 글은 교회신문 <5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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