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백서] 환절기 건강관리, 면역력 높이는 슈퍼푸드

등록날짜 [ 2018-03-30 15:09:06 ]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진다. 면역력은 외부 병원균에게서 몸을 지킬 힘을 말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환 발생률이 증가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독감·대상포진 등 질병에 쉽게 감염된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구내염·피부염·비염·질염 등 각종 신체 염증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면역력이 낮아졌다는 신호다. 면역 체계를 지키는 것이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면역력 증진을 돕는 음식을 알아보자.

1. 녹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들어 있다. 카테킨은 면역력과 연관된 혈관 건강을 지키고 혈압을 낮추며 콜레스테롤 조절을 돕는다. 체내로 침입한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해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2. 굴은 미네랄인 아연, 셀레늄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을 돕는 대표 식품이다. 아연과 셀레늄은 백혈구를 활성화하고 만성 질환으로 공격받는 면역 체계를 보호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활성화한다.

3. 삼계탕은 조리할 때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닭에서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Cysteine)이 나온다. 시스테인 성분은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되고, 박테리아와 병원체 운반을 돕는 각종 점액 생성을 억제한다.

4. 당근에는 항암과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T세포와 다른 항체를 자극해 신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피부 방어력을 높여 피부를 통해 체내에 유입할 수 있는 각종 유해물질의 침투를 막는다.

5. 마늘은 유기화합물 알리신(Allicin)을 함유하고 있다. 알리신은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마늘에는 황 함유 화합물과 티오황산염 등 질병 예방을 돕는 성분이 들어 있어 수 세기 동안 면역 시스템 강화제로 인정받아왔다.

6. 카카오 l 설탕이나 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한 카카오 추출물에는 항산화 성분 플라보놀(Flavonol)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면역 세포 활성화를 돕는 산화질소 수치를 높이고 지질 수치를 낮춘다. 고혈압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7. 감귤류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백혈구 활동을 자극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프리래디컬에 대항한다. 비타민C는 조직과 세포막을 건강하게 유지해 각종 감염과 바이러스 공격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콜라겐의 필수 구성 요소다.

8. 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방지하고, 면역력과 깊은 연관이 있는 장(腸) 건강 증진을 돕는다. 특히 표고버섯은 비타민D와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면역 체계 강화를 돕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며 항암 효과를 배가한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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