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예쁘고 영양도 가득 ‘컬러 푸드’

등록날짜 [ 2018-06-13 15:04:30 ]

우리는 식탁에서 다양한 색상을 띤 음식을 대하는데, 천연 빛깔을 띤 식품을 ‘컬러푸드(color food)’라 부른다. 컬러푸드의 빨강, 노랑, 초록, 보라, 검정, 흰색 등 색깔은 식품의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성분에 따른 것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품의 색뿐 아니라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부여하고, 항산화작용이나 면역기능 향상 등 기능을 통해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식품의 색과 색깔별 주요 기능을 살펴보자.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레드푸드’
빨간색을 내는 과일과 채소는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이라 부르는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 면역력 증가, 혈관 강화 역할을 하고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진행하는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석류, 딸기에 함유된 ‘엘라그산’은 DNA 손상을 감소하고 전립샘암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화이트푸드’
‘화이트푸드’는 뿌리 식품에 많다. 흰색 과일과 채소에는 ‘안토잔틴’이라 부르는 파이토케미컬을 가지고 있다. 주요 기능은 콜레스테롤·혈압 감소, 심장질환·암 예방, 균·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 향상 효과가 있다. 마늘에 많이 들어 있는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감소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양파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피로를 없애는 ‘그린푸드’
초록색 채소는 ‘클로로필’이라는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다. ‘클로로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 준다. 짙푸른 녹색 잎채소·피스타치오·콩류·오이·셀러리와 같은 식품에는 눈 건강에 중요한 ‘루테인’이 함유돼 있고, 브로콜리·케일·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DNA 손상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인돌’ 성분이 있다. 시금치에는 엽산, 비타민K, 칼륨,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노화를 예방하는 ‘옐로푸드’
노란색 과일과 채소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항암 효과, 항산화 작용,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이때 비타민A는 시각과 면역기능뿐만 아니라 피부와 뼈 건강에도 중요하다.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퍼플&블랙푸드’
검은색의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가에 효과적이다. 또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해 주고, 비정상적인 혈전 생성을 예방해 줘 심장질환 위험률을 감소하며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암의 위험을 감소한다.  



/이은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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