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나쁜 콜레스테롤<LDL>↓ 좋은 콜레스테롤<HDL>↑

등록날짜 [ 2018-08-20 11:54:14 ]

‘콜레스테롤’이란 지방 성분의 일종이다. 요즘에는 성인병을 일으키는 동맥 경화증의 원인으로 인식돼 나쁜 의미로 사용되지만,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의 세포막, 신경세포 수초, 지단백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또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되기에 이런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보다 높으면 동맥 경화를 일으킨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 cholestero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나뉜다.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 내 잔여물을 만들어 수치가 높을 경우 동맥 경화를 일으키고,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HDL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 주요 생성 장기인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운반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몸에 좋은 역할을 한다. 중성지방은 주로 당뇨·비만과 관련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몇 가지 정보를 더 알아보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식사요법
①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여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②지방 총섭취량을 줄인다.

③포화지방보다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
- 포화지방(동물성 기름, 유제품 등)
- 불포화지방(식물성 기름, 생선류 등)

④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 섬유소는 하루 20~50g 섭취를 권장한다.
- 잡곡류, 과일류, 채소류, 콩류 등

⑤과다한 염분 섭취를 제한한다.

⑥매일 꾸준히 운동한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음식 속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큰 상관이 없다.

음식 속 콜레스테롤은 반만 체내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설된다. 콜레스테롤은 음식 섭취로 20%, 간에서 생성되는 80%로 발생하므로 식품 속 콜레스테롤 함량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식품이 더 문제가 된다. 달걀·새우·오징어를 비롯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다고 알려진 식품이 직접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사진설명>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도넛, 삼겹살, 초콜릿,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만들어 내는 동시에 콜레스테롤 배출을 방해한다. 삼겹살·곱창·과자 등 포화지방 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고, 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려야 한다. 불포화지방 함유량이 높은 식품에는 폴리페놀 함유량도 많다.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에 많은 폴리페놀은 혈관 청소를 도와줘서 혈액 내 불필요한 지방(LDL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해 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이은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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