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제철식품 7가지

등록날짜 [ 2018-10-22 17:25:52 ]

날씨 변화와 함께 계절이 전환되는 시기를 환절기라고 한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달라진 환경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감기몸살, 체력 저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제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인 제철 식품을 알아보자.


흑미 비타민B를 비롯해 철, 아연, 셀레늄 등 무기염류가 일반 쌀의 5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또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체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한다. 백미에 10% 정도 섞어 밥을 지으면 밥맛이 구수해지며 영양도 높아진다.

귀리  우수한 식유섬유가 많고,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이 있어 당뇨병 환자나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은 작물이다. 섬유질이 많아 식감이 다소 뻑뻑하여 물에 불려서 다른 식품과 함께 조리하면 좋다. 밥을 지을 경우 귀리 3, 백미 7 비율이 좋다.

표고버섯  쫀득한 식감과 천연 조미료 감칠맛, 정신을 맑게 해 주는 향기, 뛰어난 영양까지 함유하고 있다. 미국 FDA가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생표고에 들어 있는 에고스테롤은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로 변하므로, 말려서 섭취하는 편이 좋다.

사과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다.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유기산 성분이 위 활동을 자극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흡수를 잘되게 하지만, 밤늦게 먹으면 과다한 섬유질이 장을 자극해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배  호흡기 질환 예방과 기관지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없어 어린아이와 천식·아토피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껍질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과육보다 7~8배 많이 함유돼 익히거나 쪄서 먹을 때는 껍질째 조리하면 좋다.

고구마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해 여성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고, 칼륨 함량이 많아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열을 가할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흙을 잘 털어 내고 깨끗이 씻은 후 굽거나 삶아 먹으면 맛이 좋고 껍질째 먹으면 더욱 영양가 있다.

오미자  다양한 효능이 많아 식자재는 물론 약재로도 쓰인다.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음식으로, 신체 리듬을 유지하고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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