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에게서 부모를 보다
『아이의 사생활』을 읽고

등록날짜 [ 2010-02-22 16:19:31 ]

 
EBS 아이의 사생활제작팀 저
/ 지식채널

부모로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처럼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일까 생각하고 주위 어르신들의 말씀도 들어보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녀교육에 관련된 도서들이  언제나 서점 한 귀퉁이를 차지한다.

이 책은 2008년 2월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이들의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과 뇌가 자라는 과정, 남녀 간의 차이, 다중지능 중 강점지능 찾기, 도덕성 형성 과정, 자존감이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루고 있다. 1년간의 취재, 4,200명 설문조사, 국내외 최고 전문가 70여 명이 함께 연구하여 만든 책이다.

나이에 따라 아이들이 어떻게 뇌가 발달하고 운동신경과 생각이 어떻게 발달해 가는지 과정을 기록하였으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실험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분석한다. 또한 신경과학의 발달과 더불어서 인간의 두뇌는 영역에 따라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다중지능이 발견된다.

현재까지 밝혀진 지능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음악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 자연친화지능 등이 있으며 아이들을 실험하여 강점지능을 발견하고 강점지능을 통해 약점지능을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

도덕성은 부모의 도덕성을 그대로 모방한다고 한다. 부모와의 동일화 과정을 겪으면서 점차 도덕, 양심, 사회규범 등을 내면화한다. 또한 자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있고 남을 이해할 줄 아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의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공감하는 소통의 능력이 높고 리더십 있는 아이가 된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친밀감이 높은 공감형 부모가 공감형 아이를 만든다.

지난번 학부모 간담회 때 전도사님이 “아이가 기도하는 모습, 예배드리는 모습만 봐도 그 부모님이 어떻게 신앙생활 하는가를 알 수 있어요”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의 행동을 보면 부모와 가정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한다. 평상시 생활 가운데 아이의 모습에 비친 당신은 어떤 모습인지 이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위해 좋은 본을 보이는 부모가 되자.                                 

위 글은 교회신문 <1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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