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사도 바울 일생 그린 창작 뮤지컬 공연

등록날짜 [ 2013-06-12 10:11:31 ]



사도 바울의 생애를 그린 연세중앙교회 창작 뮤지컬 ‘바울’이 목회자의 날을 기념해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목회자부부 영적 세미나’(한국교회정보센타 주관)에서 6월 5일 초연됐다.

총감독 김영철 집사, 연출 최관웅, 대본 김아름, 작곡 추은희 집사가 함께한 뮤지컬 ‘바울’은, 역시 연세중앙교회가 만든 순수창작 뮤지컬 ‘그날’ 출연진이 4년여 쌓은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사도 바울의 복음 사역을 노래와 연기로 성공적으로 재현해 관람한 목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바울’에는 배경음악을 제외하고 총 10곡이 삽입되었다. 오프닝 곡 ‘우리에게 명하신 기도’를 비롯해 ‘나의 구주 예수님(바울과 베드로의 고백)’ ‘주 예수가 날 고쳤네(앉은뱅이 노래)’ ‘예수의 십자가’ 등 소위 ‘은혜송’이 뮤지컬 ‘그날’보다 비중이 크다.

또 극적인 진행을 노래로 표현한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바리새인 서기관들과 사도바울의 대립)’ ‘난 유대인의 메시아를 기다려(사울의 회심 전 핍박 장면)’ 두 곡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뮤지컬 ‘바울’은 관람하는 동안 신약 성경 여러 부분을 몸소 체험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성경 속 인물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승천하신 이후, 초대 교인에게 임한 성령의 역사가 오늘 이 시대에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바울과 베드로, 요한, 야고보, 바나바와 실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 베드로의 설교에 회개하는 무리 등 성경 인물과 사건을 뮤지컬을 통해 더 가깝게 느끼는 것을 넘어서,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믿음이 충만한 성도라면 뮤지컬 ‘바울’을 관람할 때 성경 속 사건들이 공연 현장에서 일어날 것을 기대해도 좋다.

뮤지컬 총감독 김영철 집사는 “뮤지컬 ‘그날’을 통해서는 성도들이 마지막 때 신부의 믿음을 소유하도록 기획했다면, 뮤지컬 ‘바울’을 통해서는 변함없이 일하시며 도우시는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여, 한 영혼도 망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로에서도 뮤지컬 ‘바울’을 공연하고 있지만 동명 작품일 뿐, 영적인 맛과 파워는 전혀 다르다.

/이나윤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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