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나누며]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등록날짜 [ 2010-04-26 08:24:33 ]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길 기도

너무나 부족하고 부족한 제게 엄청난 사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찬양과 기도, 그리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통해 느낍니다. 때론 아이들이 열심을 내는 모습과 열정을 통해 큰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올해는 초등부 신입반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온 아이 중 하나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계세요?”

“눈을 감아 보렴. 어떠니? 어둡지?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도 안 보이지?”

“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이 아니란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곳에 오셔서 너와 함께하시고 너를 위해 일하고 계셔. 그리고 부모님보다 너를 더 잘 아시고 너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분이기도 해. 지금 네가 마시는 공기와 눈에 보이는 자연, 우주까지 모두 하나님께서 만드신 거란다.”

어느새 장난기 가득한 얼굴은 사라지고 진지한 얼굴입니다.

“그럼, 마귀도 있어요?”

더 깊이깊이 알고 싶어 계속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내가 그분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과 그 나라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아이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부족한 내게 교사의 직분을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아이들을 심방하다 보면, 처음엔 교회에 안 보내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던 학부모들이 아이가 즐거워하고,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교회에 보내는 분도 계십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자라나기에 무엇보다 그 가정이 예수의 보혈로 구원받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아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기에 한 영혼, 한 영혼 소홀하지 말아야겠다는 초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인격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무엇보다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하는 교사로 섬기고 싶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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