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나누며] 예배를 통한 유아교육

등록날짜 [ 2010-09-01 07:28:03 ]

자녀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이 시대의 화두(話頭)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녀교육은  ‘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 ‘돈과 명예와 권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오히려 자녀의 영육 간 삶이 크게 망가지고 상처받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영유아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교육학에서 추구하는 전 인격적(全人格的) 인간의 모습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태교로 시작하여 영유아기를 지나 평생 올바른 기독교교육을 통하여 성숙한 인간상을 지니게 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의 참뜻이며 참된 목적입니다.

아랫글은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예배의 근본’에 대해 다룬 글입니다.

◆질문: 5세 남자아이에게 주일 낮 예배시간에 예배당 안에서 뛰면 매를 몇 대, 돌아다니면 몇 대 등으로 예배를 방해하면 매를 맞기로 엄마와 약속을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갈 때 “엄마 나 집에 가면 몇 대 맞지?” 하고 미리 계산해서 선수를 친답니다. 엄마와 약속을 했으니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를 때려야 하는지요?

◆대답: 이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때리라고 무조건 매로 다스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문제를 매로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경건하게 하나님 앞에 마음을 바쳐야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요4:24).

엄마가 아이의 행동을 매로 꼼짝 못하게 하는 것으로는 그 아이의 영혼을 살릴 수 없습니다. 매를 맞아야 말을 듣는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 아이에게는 가정예배를 통해서 예배의식을 심고 반복 속에서 예배의식이 심어져 아이가 영적 예배의 체험을 해야 합니다. 엄마가 이 아이의 마음을 지켜 주면서 생명에 이르도록 믿음의 기도와 예배가 필요합니다. (발췌 『아기와 함께』 (정소영 著))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그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중략)…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삼상2:18~26).

위의 성경 말씀을 보면 사무엘의 교육적 통로는 ‘예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예배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예배를 드리는 곳에서 많은 사람과 관계, 학문적 배움의 통로 등이 공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역할은 단순히 사무엘에게 세마포 에봇을 입히고 작은 겉옷을 매년제 때마다 지어준 것으로써 지극히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헌신했던 그녀의 삶처럼 아들 사무엘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길 원하며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의복을 지어 보냄으로써 어머니의 큰 사랑을 사무엘에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사무엘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마음을 다하는 귀한 자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해주는 가정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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