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감사할 때 알아야 할 3가지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등록날짜 [ 2014-03-31 11:15:58 ]

미국에서 인기 있고 유명한 흑인 여성 중,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단연 돋보인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20년 넘게 낮 시간대 TV 토크쇼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오프라 윈프리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14세 때 미혼모가 됐고, 마약과 술에 찌든 생활을 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었다.

그녀는 불만과 불평만 가득하던 마음속 생각들을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할 항목을 하루에 5가지씩 일기에 기록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도 감사, 파란 하늘을 보는 것도 감사, 숨 쉬는 것도 감사, 먹는 것도 감사, 잠자는 것도 감사. 이렇게 매일 감사거리를 찾다 보니 감사할 일이 계속 생겨났다. 기쁨이 넘치고 생각이 바뀌니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내일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 됐다.

그렇다.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 그런데 감사할 때 알아야 3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감사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공로로 죄 사함받고,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을 겨냥해야 한다.

둘째,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눅18:11). 바리새인의 감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닫지 못했다. 이는 자신의 본질을 알지 못한 결과다.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얻을 풍성한 결실을 바라본다. 이처럼 영혼의 때를 바라본다면, 육신의 때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된다. 제한된 세월 속에 육신은 신앙생활 할 유일한 기회다. 영혼의 때를 위해 단 한 번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한다. 이로써 진정한 감사가 시작된다.

셋째, 어떤 환경에 있든지 감사해야 한다. 감사가 사라질 때 찾아오는 것이 ‘불평불만’이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미움으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불평불만하지 않았다. 노예에서 죄인으로 신분이 떨어져서 지하 감옥에 갇혔지만 역시 불평불만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요셉과 함께하셨고, 범사에 형통한 길로 인도하셨다(창39:23). 결국, 애굽 총리가 되어 애굽 사람들과 자신의 부모 형제까지 기근에서 구하는 축복을 받았다.

사람의 몸은 70%가 물이다. 2%만 잃어도 통증을 느끼고, 5%를 잃으면 환각 증상이 나타난다. 12%를 잃으면 목숨이 끊긴다.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한다. 물은 생명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값은 거의 없다. 그런데 다이아몬드는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물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비싸다. 이런 다이아몬드가 없다고 우리는 하나님께 불평불만을 토해낸다. 당연한 것에 감사를 잊어버릴 때, 값없이 주신 구원도 십 원짜리 동전 취급을 하게 된다.

지금이라도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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