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멘토를 만나셨습니까

등록날짜 [ 2011-05-24 14:34:28 ]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
가장 훌륭한 멘토는 단연 ‘예수’

멘토(mentor)란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경험자며 선생이며 선배를 말한다. 교회에서는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며 타인의 달란트를 발견하여 그것을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니면서 수많은 선생님과 교수님, 선배를 만난다. 교회에서도 많은 선생님, 선배, 목회자를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삶의 방향을 가르쳐 주며 달란트를 발견하여 활용하도록 도와준 멘토를 만났는가?

요즘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1위는 얼마 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보장된 미래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하버드대학교 졸업생들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젊어서 고생하더라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미루고 돈을 벌려고 직장을 선택한 사람보다 성공확률이 훨씬 높다.

경상남도 명문고인 거창고등학교 취업 십계명은 매우 유명하다. 그것을 요약하면 돈이 안 되는 곳, 인기가 없는 곳, 장래성이 없는 곳, 황무지 같은 곳, 존경받지 못하고 가족이 반대하는 곳, 내가 필요한 곳, 남들이 가는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을 가라고 한다. 거창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남들이 가지 않는 곳, 남들이 보지 못한 것 속에 기회와 성공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학교 출신은 취업 걱정이 없다. 취업 십계명 영향으로 남들이 인정하는 직장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기 때문이다. 이들 학생의 장래가 기대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도 삶 속에서 멘토를 발견해야 한다. 멘토가 나의 장점을 알고 잘 활용하도록 이끌어 준다면 그것처럼 행복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장점과 달란트가 무엇인지 모를 때 그것을 발견하고 계발하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책 속에서, 성경 말씀 안에서, 교회에서 예배와 교제를 통해서 우리는 훌륭한 멘토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인생은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멘토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제자들에게 친히 공생애 동안 삶의 모본을 보여 주셨고 제자들의 성품에 맞게 이끌어 주셨다.
또 목사님을 비롯하여 신앙의 동역자들 역시 훌륭한 멘토다. 믿음 안에서 멘토와 더불어 자신의 장점과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장점과 달란트를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멘토가 되어 보자.


/김용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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