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고령화 사회 속 진정한 노인 복지
영원한 삶을 위해 준비할 수 있게 해야

등록날짜 [ 2011-08-09 13:48:36 ]

우리나라의 고령화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노인들의 자살과 고독사가 급증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란 다른 사회와 비교할 때 노령인구의 비율이 현저히 높아가는 사회를 말한다. 의학의 발달, 생활 수준 향상과 환경 개선으로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런데 2009년 전체 자살자 중 31.6%를 차지하는 4600여 명이 61세 이상 노인으로 전체 자살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일본과 비교할 때 75세 미만 노인은 2배 이상, 75세 이상 노인은 3배 이상 자살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이해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한 결과, 배우자가 없거나 홀로 살아가는 능력이 부족한 노인일수록 자살을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노인들이 생활고로 자살하지 않게 일자리를 창출하여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노인 복지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독거노인이 1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자식들이 찾지 않거나 연고 없이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매우 심각한 문제다.
요즘은 고독사 문제를 자신 혹은 내 주변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설문 조사를 따르면 자신이 고독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확신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약 20%에 불과했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교회가 노인에게 해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노인들의 영적 욕구를 충족해 주는 일이다. 많은 노인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혹은 과거의 실패에 대한 후회감 등을 안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저지른 죄를 발견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지옥의 멸망으로 이끌어가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피 흘리심으로 단번에 해결하셨다. 곧 나의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해결하신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그들에게 이 복음을 전함으로 죄를 회개케 하여 영혼의 때를 준비하게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죽음은 육체와 영혼의 분리를 말한다. 육신은 죽지만 영혼은 영원히 산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장 27절)

독거노인들이 외롭게 홀로 고독사하지 않도록 주님의 심정으로 이웃을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죄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받고 구원의 확신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다가오는 죽음을 평안히 맞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 방주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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