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예화] 사랑과 희생의 전도
진심어린 행동 하나가 백마디 말보다 낫더라

등록날짜 [ 2012-02-15 23:16:31 ]

과천교회 김찬종 목사님이 쓰신 『교회는 이렇게 성장한다』 책에 최미영 집사님의 간증문이 실려 있습니다.

집사님의 남편은 결혼 전까지는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함께 교회에 나갈 것을 약속하고 신혼여행을 다녀 온 뒤부터 아내와 같이 교회에 다녔습니다.

남편은 막내였으나 형편상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했는데, 3년이 지나면서 최미영 집사님과 시어머니 사이가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이자, 곧잘 교회에 나오던 남편이 더는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시어머니는 큰아들 집으로 가셨습니다. 집사님은 그때부터 이상하게 우울증에 걸려 죽고 싶은 생각만 났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에서 개최한 부흥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를 받고 나니 남편을 전도해야 한다는 마음이 불타올랐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한 잘못 때문에 감히 남편에게 교회 가자는 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남편을 전도하려고 자신을 희생하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겨울에는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차의 히터를 틀어 따뜻하게 해놓기도 하고 새벽기도를 끝나고는 남편의 발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당시 남편의 발은 심한 무좀으로 너무나 흉측한 데다가 발톱이 몹시 상해서 성한 발톱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발을 만지기도 싫었으나 기도하며 남편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자 아무 스스럼없이 만질 수 있게 됐고 퇴근 후에는 뜨거운 물을 받아서 남편의 발을 매일 씻어주었습니다.

발을 씻을 때 마음속으로 남편 구원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편의 마음이 차츰 녹아서 남자 구역 모임에 참석하더니 교회까지 다니게 되고 나중에는 출퇴근 시간에 전철에서 성경을 읽고 부부가 서로 은혜 받은 말씀을 나눌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나중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모두 구원받은 후 집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로만 전도해서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사랑과 희생의 밑거름이 있어야만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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