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예화] 승려 아버지를 전도한 사람

등록날짜 [ 2012-05-01 13:22:49 ]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유교와 불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중에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식구들이 있으면 불편할 때가 잦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영혼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기 승려 아버지를 전도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태어났을 때 큰 목탁소리란 뜻으로 왕탁이란 이름을 받았습니다. 승려 아버지가 그에게 지어준 이름입니다. 아마도 큰 승려가 되라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왕탁이 워낙에 열심히 예수를 믿었기 때문에 감동한 아버지도 결국 예수 믿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자 왕탁은 이번에는 부모님을 위해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제 아버지 어머니의 영혼을 구원해주십시오.”

그가 금식하고 아버지에게 예수 믿을 것을 권했을 때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내가 어떻게 교회에 나가겠니? 한번 바꾸어 생각해 봐라. 너보고 절에 나오라면 가능하겠느냐? 너나 열심히 다니거라.”

사실 수십 년 동안 승려로 살아온 사람이 교회에 나가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 왕탁이란 사람은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승려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버지,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 가요. 아버지, 교회에 나오세요.”

“그래? 하나님은 부처님보다 더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은 것 같으니 너를 봐서라도 이 늙은이를 지옥에 보내겠느냐?”

“아버지, 천국은 누굴 따라서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제가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아버지가 배부르지 않은 것처럼 아버지가 직접 교회에 나오셔야 구원을 받아요.”

그러나 아버지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그는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의 환갑잔치가 있어서 아버지를 모시고 같이 참석했습니다. 목사님의 환갑잔치에 참석할 만큼 아버지의 마음이 많이 부드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환갑잔치에서 돌아온 아버지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얘야, 내가 아무래도 불교를 포기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옳을 것 같구나! 며칠 전 내가 꿈을 꾸었는데 어떤 사람이 나를 헬리콥터에 태워서 교회 같은 집에 내려주더라. 그리고 거기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오늘 잔치에 가서 보니까 꿈에서 본 사람들이 거기 다 있지 뭐냐!”

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꿈으로 역사하셔서 그 아버지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낙심치 않고 끊임없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마음도 열린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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