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107)] 참된 안식은 죄에서 자유, 죽음에서 부활이다
율법과 복음 ③

등록날짜 [ 2014-07-01 13:35:26 ]

지난 호에 이어 구약과 신약 성경에 나타난 율법과 복음을 비교·검토하면서 지금 우리가 소유하고 누리는 복음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정확히 알아보자.

7. 율법은 구원주 예수를 바라봤지만, 복음은 예수를 내 안에 모셔 들였다.
율법은 ‘너희가 죄에서 구원받을 날이 온다’는 약속을 선언한다. 구약 백성은 죄를 지을 때마다 짐승을 잡아 피를 흘려서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제사 드려 그 죄를 용서받았다. ‘용서’는 죄 있는 그대로 관용하는 것이다. 짐승의 피로는 죄를 온전히 없이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히10:4).

‘죗값은 사망’이기에 죄를 온전히 없애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죗값을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잔인하게 못 박혀 피 흘려 죽어 주셨다. 다시 말해 구약 백성은 죄를 온전히 해결해 주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봤으나(히12:2) 우리는 구약 백성이 바라본 그 예수로 완전히 죄를 속함받아 구원받았다.
 
그러므로 죄 사함받았다는 증거로 지금 예수께서 성령으로 내 안에 와 계신다. 이제 우리는 ‘구원받았으니 믿으라’ ‘예수가 피 흘렸으니 믿으라’고 전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믿음으로, 죗값인 사망을 십자가로 갚은 속죄의 은혜로 구원이 완료된 사람들이다. 구약 사람들은 약속을 가졌으나 우리는 구약 시대의 약속을 구원으로 가진 증인이다.

8. 율법은 안식일 중심 신앙이나, 복음은 주일 중심 신앙이다.
출애굽기 20장 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했다. 구약 사람들은 안식일 중심 신앙을 가졌다. 그렇다면 안식일은 어떤 날인가?

하나님께서는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천지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곱째 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다. 그런데 안식일을 지키면 계명을 지켰으니 죄는 없지만, 이 날을 지키는 것으로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아담 때부터 내려오는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원죄와 자범죄에서 구원하여 참된 안식을 주시려고 이천 년 전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려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려고 ‘죗값은 사망’인 인류의 짐을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셨다. 이제 인류의 죄가 예수로 해결되었으니 인류는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된다. 이제 우리는 이 사실을 믿고 회개만 하면 죄에서 사함받아 영혼의 때에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된다.

그런데 토요일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여전히 무덤에 계셨다. 죽어 무덤에 계시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셨다. 안식일 다음 날, 즉 안식 후 첫날,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안식 후 첫날을 주님이 죽음에서 다시 사신 날, 주님이 계신 날, 곧 주의 날(주일)로 지키니 우리는 살아 계신 주님께 예배드린다.

예수수께서 안식일을 지키는 일로 유대인과 나눈 대화를 살펴보자.

마태복음 12장을 보면, 예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에서 밀 이삭을 잘라 먹는 모습을 보고 바리새인이 예수께 와서 힐난하는 장면이 나온다.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다음과 같은 요지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옛날 구약에 조상 다윗과 그와 함께한 자들에게 일어난 일을 모르느냐? 그들이 시장하므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을 먹지 않았더냐? 다윗에게는 제사장을 능가하는 권세가 있지 않더냐? 또 제사장들은 안식일에 제사 사역을 해야 하므로 성전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다는 것을 너희가 모르느냐? 나는 성전보다 큰 이요, 안식일의 주인이다(마12:8). 그러므로 내 제자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밀을 잘라 비벼 먹었을지라도 그것이 어찌 안식일을 범한 것이겠느냐?”

구약 시대 유대인은 안식일을 외식되게 지켰을 뿐, 참된 진리요 생명인 안식이 무엇인지 몰랐다. 참된 안식은 마귀, 사단, 귀신, 죄에서 자유, 죗값으로 오는 죽음과 영원한 지옥 고통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8절에도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있다.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날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 하였나니,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죗값인 사망을 해결해 주셨으니, 이를 믿음으로 마귀, 사단, 귀신과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한 것이 안식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참안식 안에 들어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안식에 들어가는 자가 영혼의 때에 천국이라고 하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된다.

유대인은 짐승의 피를 흘리면서 안식이 없는 안식일을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을 했다. 다시 말하면 참안식을 주시는 예수가 없는 믿음생활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죄와 사망과 지옥 형벌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로 주신 영원한 안식을 이미 가지고 믿는 신앙생활을 한다. 우리는 죽어 무덤 속에 있는 분을 믿지 않고, 부활하신 분을 믿는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짊어지고 죽으셔서 안식 후 첫날, 즉 주일에 부활하셨으니 이 날은 살아 계신 주님을 속죄의 은총으로 영원토록 뵙는 날이다.

그래서 신약성경에는 ‘주일’이나 ‘안식 후 첫날’이라는 믿음의 용어를 사용한다.

“성도들을 위하는 연보(헌금)를 할 때는…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利)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고전16:1~2).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고 모였더니”(행20:7).

예수께서는 여섯째 날에는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시고 일곱째 날인 안식일에는 무덤에 계셨다가 안식 후 첫날 곧 주의 날(주일) 부활하셔서 “너희가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의 고통에 구원받았노라”고 안식을 선포하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부활에 있다.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는 자는 무덤 속에 계신 예수를 믿는 것이다. 아직 부활하지 못한 예수를 믿으니 그 믿음은 이미 죽은 것이요, 부활이 없는 믿음이다. 그들은 안식 다음 날인 주일,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셔서 인간을 구원하신 주의 날에 다다르지 못했다. 그러므로 토요일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은 무덤 속에 계신 이를 믿으므로 여전히 저주와 죽음과 멸망 속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부활하셔서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참된 안식의 주인이신 구세주 예수께서 내 안에 와 계신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9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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