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전도자학교(108)] 율법은 죽음을, 복음은 생명을 전한다
율법과 복음 ④

등록날짜 [ 2014-07-07 23:08:38 ]

지난 글에 이어 구약과 신약 성경에 나타난 율법과 복음을 비교·검토하면서 지금 우리가 소유한 생명의 복음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정확히 알아보자.
 

 

9. 율법은 죗값은 사망이라고 하는 죽음을, 복음은 부활을 중심으로 한다.

율법은 죄 아래서 반드시 죽는다고 하는 진리를 말하고 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내는 법이기 때문이다. 구약 시대에는 성전에서 비둘기, 소, 염소, 양 같은 짐승을 죽였다. 죄인이 죽을 자기 죄를 짐승에게 전가하여 그 희생 제물을 대신 죽여 짐승의 피를 들고 제사장이 하나님께 제사하여 죄를 용서받았다. 만약 짐승을 죽이지 않으면 ‘죗값은 사망’이므로 죄를 지은 본인이 죽어야 했다. 이처럼 구약 시대에는 율법의 정죄 아래서 늘 죽음을 중심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예수께서 우리가 죽을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셔서 죗값인 사망을 갚아 주셨으니 그 사실을 믿고 회개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죽음을 대신하여 죽으셨기에 죽음이 끝났다. 사람은 죄짓는 순간에 ‘죗값은 사망’이므로 영적으로는 이미 죽었지만, 내가 죽어야 할 죄를 대신하여 예수가 죽어 죗값을 갚았다는 사실을 믿는 순간에 죽음의 밑천이 끝났으므로 다시 산다. 우리는 매일 믿음으로 다시 살므로 부활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이다. 율법은 죽음을 중심으로 살고, 복음은 부활의 믿음을 중심으로 산다. 이것이 바로 율법과 복음의 차이다.
 

 

10. 율법은 믿고 지켜야 하고, 복음은 믿고 전해야 한다.

율법은 믿고 그 법을 지켜야 한다.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롬10:5). 즉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로운 사람은 계속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율법을 계속 지킨다고 하여 의로워져서 구원에 이르는가? 인간에게는 아담 때부터 유전한 원죄의 뿌리가 있고 성품으로 범죄하는 자범죄가 있어 아무리 율법을 지켜도 원죄와 자범죄로 말미암은 죗값으로 죽는다.
 

복음은 예수께서 내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고 나를 죄에서 구원한 복된 소식이므로 이를 믿어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의 영원한 고통에서 구원받았으면 이 구원의 소식을 몰라 죄 아래서 지옥 가는 사람들에게 이 복된 소식을 전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복음은 믿고 전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율법은 지키지 않으면 율법을 지키지 못한 죄로 말미암아 화가 있고, 복음은 전하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이 지옥 가도록 방관하는 것이니 화가 있다.
 

에스겔서에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화가 있다고 했다(겔20:19~21). 반면에 복음은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다고 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에 따라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16)고 말했다.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왜 화가 있는가? 죗값은 사망이므로 율법을 지키지 않은 죄로 사망에 이르는 화를 받는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왜 화가 있는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이 죗값으로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당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 받은 소식을 전하라 말씀하셨는데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불순종한 죄로 수많은 사람이 지옥 가게 된다. 따라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불순종한 죄가 있고, 수많은 사람을 지옥 가게 방관한 죄가 있으니 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셔서 완성한 복음을 목숨 걸고 이웃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다 복음을 전하여 화를 면해야 한다.
 

사도 바울도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있다고 복음의 열정을 토로했다(고전9:16). 이처럼 전도하지 않으면 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이 지옥 가는 것을 방관하고, 멸망하는 것을 방관하여 자기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 어찌 죄가 아닌가?
 

하나님 나라에 가면 “내가 피 흘려 죽어서 너를 죄에서 자유케 하고 너를 지옥 멸망에서 구원하였다. 너를 구원한 후에 네가 혹시 타락할지도 모르는데 세상에 놓아 둔 것은(딤전4:1~2) 네가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을 얻었듯이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너와 똑같이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에서 구원해내라는 뜻이었다(행1:8, 마23:18~20). 예수 몰라 멸망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예수를 알게 해서 구원하라고 너를 이 땅에 두었던 것이다. 죄에서 구원받은 네가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 사명은 바로 그것이었다”고 엄히 꾸짖으실 것이다. 이처럼 구약 시대는 율법을 지키는 사명, 신약 시대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다. “주여, 내게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여, 나에게 구원의 열정을 주옵소서!”
 

구약 시대 율법은 그저 자기 혼자 지켰다. 그런데 신약 시대 복음은 전하면 성령이 역사하신다.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셔서 수많은 영혼이 산다. 구약 시대에 율법을 지키면 저주만 면했지만, 신약 시대에 복음을 전하면 수많은 사람이 산다. 그래서 복음은 많은 사람을 죄와 사망에서 살려 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생명이다.
 

11. 율법은 집 안에서 유전하는 신앙, 복음은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전 세계로 확장하는 신앙이다.

율법은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이삭이 야곱에게, 야곱이 장차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될 열두 아들에게 전했다. 이스라엘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하지 않았다. 율법을 자기들 집 안에서만 배우고 지켰다. 지금도 율법을 지키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대교를 자기들끼리만 지키고 있을 뿐, 이스라엘 밖 다른 사람에게 지키라고 말하지 않는다.
 

복음은 지붕에서 외침이 확장하는 신앙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마10:27).
 

과거에 율법은 어두운 데, 즉 집 안에서만 들었지만, 이제는 예수께서 이 땅에 와서 인류를 ‘죗값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의 죗값을 갚아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에서 건지셨으니 이 구원의 소식을 몰라 지옥 가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부지런히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해 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집 안에서 듣던 것을 지붕에서 외칠 때가 온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율법은 나가서 전하지 않고 대대에 자기들 집안에서만 전해 왔으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공로로 죄를 사함받고 구원받는 그 엄청난 은혜의 축복을 땅끝까지 전해서 수많은 사람을 죄에서 지옥에서 구원하라는 것이다.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복음이 말이다. <끝>

위 글은 교회신문 <3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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