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연세중앙교회 초등부 친구초청잔치 4회 진행
예수님 만난 어린이들 웃음꽃 ‘활짝’
등록날짜 [ 2017-07-19 07:35:45 ]
자녀에게 탄탄한 믿음의 기초 위에 바른 인간관·세계관 갖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창조신앙 교육 해야
왜 우리는 자녀에게 창조신앙을 가르쳐야 하나? 왜 창조신앙이 자녀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보자.
1. 창조신앙은 기독 신앙의 뿌리다
창조신앙은 성경의 시작이요, 신앙의 뿌리다.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듯, 창조신앙이 흔들리면 신앙 전체가 흔들린다. 그렇기에 우리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신앙은 바로 창조신앙이다. 부모가 나를 낳았지만,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나를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우리 자녀가 평생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나를 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는지, 왜 짐승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의 모양인 인간으로 만들어 주셨는지 그 목적을 알고 그 뜻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다.
2. 창조신앙은 복음의 뿌리다
요한복음 1장 1절은 창세기 1장 1절과 똑같이 ‘태초에’로 시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3절에 보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고 하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 ‘말씀’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라는 것이다. 결국 창조신앙이 없이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 그를 믿으면 어떤 권세를 주셨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신앙은 우리 복음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3. 창조신앙은 회복 능력이 있다
첫째, 바른 창조신앙은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회복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일본 창조과학회장 우사미 목사는 2012년 5월 부산에서 한국창조과학회가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일본에서 쓰나미로 죽은 사람이 3만 명인데 매년 자살로 죽는 사람 수는 3만 명이 넘습니다. 왜 일본이 자살 왕국인 줄 아십니까?”라고 하면서 자료를 제시했다. 전 세계 나라에서는 대부분 국민 50% 넘게 창조주가 있다고 믿지만, 일본은 1%만 믿고, 기독교인 수는 0.3%에 불과하다. 가장 큰 원인은 “인본주의에 기초한 진화론 교육 때문”이라고 우사미 목사는 말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1868~1889년) 이래로 유럽 문물을 받아들이고 1874년에 진화론을 수용했다. 결국 1877년부터 교육과정에 진화 내용이 들어갔다. 아시아 최초로 학교 안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나라가 된 것이다. 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게 된다. 실례로, 2008년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카네까와 신야(당시 24세)가 8명을 연쇄 살상한 사건을 저지른 후 법정에서 한 말을 들어보자. 법정에서 판사가 카네까와에게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라고 심문하자 “모기가 물면 모기를 죽이는 것이 이상합니까? 모기를 죽이는 것과 사람을 죽이는 것이 무엇이 다릅니까?”라는 기막힌 답을 했다. “만일 사형선고를 받지 않고 살게 된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나는 사람을 계속 죽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의 정신세계는 이렇게 무너질 대로 무너져 가고 있다.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자녀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고, 하나님 형상의 모양대로 각기 다르게 창조하셨다는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창1:27).
둘째, 창조신앙은 가정을 회복시키고, 자녀에게 꿈을 발견하게 한다. 바른 창조신앙을 가질 때 바른 인간관을 회복할 수 있고, 무너져 가는 가정을 회복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도 동성애 법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그런 죄악 된 삶 속에서 살도록 법적으로 보장해 주면 영원히 그들을 버리는 셈이다. 그렇기에 한국 기독교계가 나서서 이 법을 끝까지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가정을 이루면 자녀는 어디서 태어나겠는가? 하나님이 그 형상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자녀를 생산해 땅에 충만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 가정들에 이 땅을 다스리는 복을 주셨다. 여기에는 하나님 형상의 모양대로 인간을 창조하신 세 가지 목적이 있다.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살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이 세상에 빛으로 살게 하셨다는 말씀이다.
<사진설명> 아멘호텝 2세의 석상(왼쪽)과 미라(오른쪽). 미라는 카이로 박물관에 있다. 성경에 의하면 출애굽 시절에 바로는 홍해에 수장됐는데 미라로 남아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은 꼬마가 고고학자가 돼 1000년이나 잘못된 이집트 연대를 바로잡았다.
또 우리 자녀에게 창조신앙을 열심히 가르쳐서, 하나님께서 왜 이 땅에 태어나게 했는지 알게 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가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예를 들어보자. 데이비드 던이라는 어린이가 삼촌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을 방문했다. 당시 고고학회가 열렸는데 데이비드가 카이로 박물관에서 이집트 역사와 성경에 나오는 아멘호텝 2세로 알려져 있는 미라를 봤다. 그래서 이 아이가 삼촌에게 물었다. “성경에 보면 모세를 추격하던 바로와 이집트 군사가 한 명도 남김없이 다 홍해에 빠져 죽었다고 기록돼 있는데(출14:26~30) 이 미라는 어디서 나온 거예요?” 삼촌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주위 학자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러면서 “성경이 잘못된 것 같다”고 얼버무렸다. 이 아이는 “아니, 성경이 어떻게 잘못될 수가 있어요? 성경을 잘 모르시나 보네요. 제가 연구할래요.” 하더니 고고학자가 되어 평생 성경에 관한 유물을 연구했다. 그는 현재 80세가 넘도록 연구하여 이집트 역사 고고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자가 되어, 잘못된 이집트의 고대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집트의 고대 역사는 표준연대와 개정연대가 있다. 표준 이집트 연대(standard chronology)는 B.C. 32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데 고고학적인 연구와 성경연구를 통해서 이 표준 연대가 거의 1000년 이상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멘호텝 2세는 실제로 성경에 나와 있는 출애굽 시절의 바로가 아니라 솔로몬 시대의 바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제는 이집트 역사를 개정연대(revised chronology)로 바꾸어 놓았다. 개정연대는 성경의 내용과 한 건도 다르지 않다. 삼촌과 함께 박물관에 온 꼬마가 하나님 말씀을 믿고 평생 이집트 표준연대를 연구해 성경과 같은 개정연대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우리는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어야 한다. 놀이동산에 데리고 가서 함께 노는 것도 필요하지만 창조신앙을 통해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창조박물관, 창조과학학술대회(청소년을 위한 세션) 같은 곳에 데려가는 등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자녀가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이 땅을 변화시킬 수 있다.
셋째, 창조신앙은 말씀의 능력을 회복하게 한다. 왜 많은 사람이 창조주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까? 그 이유는 창조론을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자녀가 진화론에 기초한 과학만 배우면 인간이 하등동물에서 진화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없다는 진화론에 기초한 생활방식을 선택해서 평생 살아가게 된다. 창조신앙은 우리 자녀에게 꼭 가르쳐야 할 중요한 신앙이다. 그래야 우리 자녀가 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이 세상 가운데 빛을 발하며 하나님의 사명자로 살아가게 된다.
/이웅상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전임 회장 (3대, 5대)
명지대학교 교수/교목
위 글은 교회신문 <5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