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아무리 오랜 시간 지나도
무질서 정도가 점점 증가한다는 것이 열역학 제2법칙
시간 지날수록 질서 증가해 최고 수준 질서를 지닌 인간으로
생물이 진화했다는 진화론은 열역학 제2법칙에 정면 위배
자연에서는 깨어지거나 쏟아지거나 헝클어진 것들이 스스로 정리되면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준다 해도 말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쉽게 부서지고, 깨어지고, 헝클어지고, 녹슬고, 무질서해지고, 늙고, 썩고, 낡아진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법칙이 열역학 제2법칙이다. 1850년 독일 물리학자 클라우지우스(Clausius)가 밝혀냈다. 이 법칙은 “시간이 감에 따라 우주의 엔트로피(열역학적 계의 유용하지 않은 에너지의 흐름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상태 함수)는 계속 증가한다”는 것으로서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의 자발성과 방향성을 설명하는 법칙이다. ‘엔트로피’의 물리적 의미는 ‘무질서의 정도’다.
열역학 제2법칙 때문에 물질이 농도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전달되며, 에너지가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 상태로 전달된다. 시간이 감에 따라 아름다운 건물들이 점점 낡아 가고, 땅은 황폐화하고, 자연은 계속 파괴되고,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늙고 병들고 죽고 썩어 없어진다. 즉,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생명이 있건 없건 점점 무질서해지면서 붕괴 과정을 겪는다. 만약 지구의 엔트로피(무질서도)가 자발적으로 감소한다면, 이런 현상은 일어날 수 없고 오히려 모든 것이 점점 새로워지고 질서가 점점 증가하는 현상이 무수히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그런 일이 일어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열역학 제2법칙 때문에 자연에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무질서가 우연히 스스로 질서로 발전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이 법칙은 진화론이 얼마나 비과학적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왜냐하면 진화가 일어나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계의 무질서는 감소하고, 오히려 질서가 자발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야 하는데,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1850년 독일 물리학자 클라우지우스(Clausius)가 밝혀낸 열역학 제2법칙은 “무질서의 정도는 계속 증가한다”는 것으로서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의 자발성과 방향성을 설명하는 법칙이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성장과 토양이 회복되는 현상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질서가 감소하고 질서가 증가하는 예로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열역학 제2법칙을 잘못 이해한 대표적인 경우다. 인간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잘 조직된 구조와 최고 수준의 질서를 가지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물질)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만들며, 인체 내에서는 수천 개 화학반응들이 동시다발로 일어난다. 그러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주위로부터 공급되는 물질과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과 생명 현상의 결과들은 주위의 무질서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생명체들은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나빠져 가는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된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종들은 멸종하기도 한다. 인간이 가는 곳마다 환경이 파괴되고,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늙어 죽음을 향해 간다. 노인이 어린이가 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오염된 토양은 인간의 접근을 막고 자연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해 두면 기름진 토양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이런 토양 회복 현상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흙 속에 있는 무수한 종류의 미생물들이 오염된 토양 성분을 섭취하거나 분해해서 기름지게 하기 때문이다. 미생물에 의한 이런 정화작용 메커니즘이 없다면, 오염된 토양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회복되지 않는다. 오염된 토양에서 사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들이 아니다. 자연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창조된 피조물들이다.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55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