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72]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 과학적으로 알자
창세기 대홍수와 격변적 판 구조론 ①

등록날짜 [ 2019-05-08 09:35:26 ]


노아의 홍수는 지구 대격변 심판의 사건
미국 그랜드캐니언은 노아의 홍수 때 형성
판 구조론 시뮬레이션으로 설명 가능
관측위성도 연평균 5cm 대륙 이동 확인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에서 지금 시대에 가장 많이 공격을 받는 부분은 아마도 창세기일 것이다. 창세기 6장부터 9장까지는 노아의 이야기와 홍수 심판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신화적으로 취급하거나 중동의 국지적 홍수 사건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성경은 노아의 홍수에 대해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일관되게 전 지구적 사건이라고 말한다. 과학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이 시대에 노아의 홍수 사건은 성경을 믿기 어렵게 만드는, 믿음에 장애가 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노아의 홍수는 크리스천은 물론 불신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어릴 때부터 신앙 생활을 해 온 크리스천들은 노아의 홍수를 귀여운 동물들이 줄지어 방주를 타고, 40일간 비가 오고, 방주는 물 위를 떠다니다가,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내고, 아라랏산 꼭대기에 방주가 정박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여긴다.

그러나 창세기 대격변을 지지하는 지질학자와 지구물리학자들은 노아의 홍수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도리어 우리의 경험 한계를 벗어난 끔찍한 대격변의 심판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들은 그랜드캐니언의 거대한 퇴적층을 노아의 홍수 때 형성된 것으로 해석하며, 대부분의 화석도 그때 매몰되어 생긴 것으로 본다. 이러한 격변적 지층 형성에 관한 내용은 창조과학을 접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전혀 관찰 되지 않는 대격변적 해석을 전제로 설명하는, 홍수지질학적 해석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 메커니즘에 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 사건이 말하는 대격변은 어떠한 지질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진 것인지 한번 살펴보자.


격변적 판 구조론(Catastrophic plate tectonics) 노아 홍수 메커니즘
1912년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Wegener)는 각 대륙의 해안선이 서로 잘 맞고, 화석과 지층이 대양을 건너 서로 일치하는 것을 통해서, 원래 하나였던 대륙이 서로 분리돼 이동했다는 대륙이동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의 주장이 대륙을 이동시키는 역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못해서 주류 학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중앙해령의 확장을 비롯한 많은 증거가 보고되면서, 1960년대에 판 구조론(plate tectonics)이라는 이름으로 과학계가 정설로 받아들였다. 현재 이러한 판 구조 운동은 관측위성에서 대륙이 이동한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간 평균 5cm 정도씩 대륙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판의 이동은 고체 맨틀의 대류가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판 구조론을 수학적-물리적으로 연구한 이는 지구물리학자인 존 밤가드너(John Bau -mgardner) 박사다. 그의 연구는 세계 최초로 구형좌표계 유한요소법을 이용한 3차원 판 구조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꽃을 피웠다. 그의 수치해석적 판 구조 운동 연구는 네이처지와 사이언스지에 수차례 논문으로 발간됐고 판 구조 컴퓨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현재 독일 기상청에서 채택해 판 구조 운동에 관련된 지구물리학적 거동 예측에 활용되고 있다. <계속>
/이동권(지구물리학 박사, 창조과학회 이사)




◀1912년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Wegener)가 제시한 대륙이동설. 하나의 대륙이 서로 분리되어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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