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새 풍속도] 구별된 성도들이 맞이하는 설 연휴

등록날짜 [ 2018-02-13 16:34:34 ]

미풍양속이란 미명 아래 우상숭배 만연한 설날
세상풍속 이기고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성도 되기를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에도 귀성행렬이 줄을 잇는다는 예보는 여전하지만 속사정은 좀 다르다. 자신만의 여가를 즐기려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도 엄청나다. 국내 여행지도 좋은 곳은 이미 예약하기 어렵다고 한다. 유명 성형외과는 몇 달 전에 이미 예약 완료 상태다.

이런 한국의 세태 속에서 설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미풍양속이라며 지내는 차례는 실은 귀신에게 하는 ‘우상숭배’이니(고전10:18~22) 악한 영이 만든 세상풍속에서 돌아서야 한다. 또 사치·향락 같은 세상 풍조에도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연세중앙교회는 설이나 추석에 세상풍조에 휩쓸리는 영적 방종을 경계해서 어김없이 부흥성회를 연다. 이번 설에도 14일(수)~17일(토) 나흘간 설날축복대성회를 열어 만물 주시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죄와 저주와 지옥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독려한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는 설을 앞두고 비신자 가족의 우상숭배 권유를 이기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결단한 성도들이 엮어가는 새로운 신앙 풍속을 소개한다.

김옥선(49) 집사의 친정아버지(82)는 경남 마산에서 서울로 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설날축복대성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친정어머니와 둘째동생은 한 달에 2~3번 주일예배 드리러 서울에 올 정도로 예배를 사모하는데 올해는 사정이 생겨 친정아버지만 설 성회에 참가하신다. 김옥선 성도의 부모는 경남 마산에서 떡방앗간을 25년째 운영하고 있다. 설·추석이 되면 차례상에 올릴 떡 주문이 밀려왔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제사·고사 떡 주문은 일절 받지 않는다. “우상의 제물을 먹고 만드는 일 또한 우상숭배”(고전8장)라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나서부터다. 김 집사의 친정부모는 “경제적 손해가 있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설 성회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 사는 장성숙(50) 집사는 대학생, 고등학생, 초등학생 세 자녀와 설날축복대성회에 참가한다. 종갓집 며느리인 그는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시제에 참여했고, 제사도 물려받아 지냈다. 그러다 인터넷을 통해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고전10:18~22)라는 성경 말씀을 들어 조목조목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몰라서 우상숭배한 죄를 가슴 치며 회개했고 2년 전부터 설마다 우상숭배를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와 설축복대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고 있다.

김옥자(49) 집사의 막내여동생 부부는 충북 충주에 산다. 4년 전부터 설과 추석이면 자녀 둘과 함께 연세중앙교회 축복대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고 있다. 평소 오가기 쉽지 않은 거리인데 설 성회를 계기로 모여 신앙을 키우고 가족 간에 정을 나눈다.

우상숭배라는 영적 타락의 길로 몰아가는 세상 풍속에서 과감히 돌이켜 설날축복대성회에서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하나님 앞에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귀하기만 하다. 예수 믿는 성도라면 천지 만물을 주시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에서 건지신 하나님만 경배해야 한다. 며칠 후로 다가온 설 연휴, 더 많은 이가 믿음의 결단을 내려 이 거룩한 믿음의 행보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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