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하는 연세가족들 결심과 각오] 주님과 새날을 시작하게 하소서

등록날짜 [ 2022-01-12 14:26:37 ]

2022년을 주님과 함께 출발한 연세가족들은 새로운 영적생활 계획을 실행하거나 신년성회에 참가하면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중 한 해 시작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성도들이 있다. 그들을 만나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았다.



‘돕는 배필’과 ‘믿음의 가정’ 주심 감사


| 두연주(89여전도회)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돕는 배필’(창2:18)이라는 성경 말씀대로 남편은 믿음의 가장으로서 든든하고, 결혼생활을 하는 데도 의지가 많이 된다. 3년여 동안 교제하면서 하나님 말씀이 중심인 사람, 기도생활을 우선하려는 복된 사람이라는 것에 감동해 ‘믿음의 배우자’임을 확신했다.


지난해 11월 결혼예배를 드리기까지 순탄하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예비 신랑은 당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주말이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함께 기도하면서 결혼을 준비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외에 결혼예배 참석 인원도 제한을 받았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많은 분이 결혼예배에 와 주시고 기도해 주어 감사했다. 주님의 은혜요 기도 응답이었다.


결혼예배를 마치고 신혼집 정리를 하다 보니 새해가 금세 찾아왔다. 2022년에 새롭게 시작할 결혼생활, 가정생활이 낯설기도 하나 남편이 지혜롭게 조언해 주고 기도해 주니 영적 유익이 넘친다. 나는 걱정스러운 일이 생기면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남편은 “같이 기도하자”, “주님이 응답하실 것”이라며 믿음의 말로 권면해 준다. 믿음의 가장 덕분에 나 또한 믿음의 생각을 하게 되니 감사한 일이다. 주간·야간 업무가 많은 남편 또한 아침 식사며 간식이며 든든하게 챙겨 주고 기도해 주는 아내가 있어 힘이 난다고 말해 주어 기뻤다.


결혼하고 나니 기도할 마음이 더욱 생겨서 이 또한 감사하다. 청년 시절 교회방송국에서 촬영 충성을 하고 청년들이 신앙생활 잘하도록 섬기곤 했다. 새 회계연도에는 89여전도회 기도조장으로 주님이 사용해 주실 것이 기대되고, 우리 가정과 회원들 가정을 위해 더 애절하게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신혼집이 교회에서 먼 만큼 더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주님의 당부 같아 진실하게 기도하려고 한다.


우리 가정이 기도하는 가정,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인만큼 믿음의 자녀에 대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파병 복귀! 청년들 섬기며 주님께 충성!


| 이경민(풍성한청년회 6부)


11년간 군생활을 하면서 특전사 상사로 복무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로 8개월간 파병을 다녀왔다. 아크부대원으로서 UAE 군과 협력해 교육·훈련을 담당한 것이다. 군 결성이 얼마 안 된 UAE 군은 대한민국 군인에게 각종 군사지식을 전수받았다.


한낮 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중동의 더위에 숨이 턱턱 막혔다. 낮 시간에는 현지인들도 일상생활이 어려워 새벽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하곤 했다.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지구 어느 곳에서든 적응하지 못하겠느냐 싶었으나, 가장 어려운 점은 이슬람 국가에서 내 신앙을 지키는 일이었다.


한국과 달리 이곳저곳에 모스크 사원이 있고, 정해진 시간마다 그들 신에게 기도하도록 종교 음악이 나오는 것도 마음을 무겁게 했다. 또 휴일 개념도 완전히 달라 이곳은 금요일, 토요일이 주말이고, 주일인 일요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같은 개념이어서 예배드리는 일도 쉽지 않았다. 어디서든 신앙생활 잘할 줄 알았는데…. 타국에서 얼마간 지내 보니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튜브를 통해 우리 교회 예배를 진실하게 드리려고 애쓰고, 비록 시차가 달라 실시간 예배를 드리기 어려웠으나 교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으로 설교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이어 나갔다. 종교 음악이 부대 곳곳에 흘러나올 때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찬양을 들으며 신앙을 지켜냈다.


파병 기간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추석에 하던 ‘합동 차례’였다. 군대는 지휘관이 명령하면 열외가 없다. ‘우상숭배 하긴 절대 싫은데…’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면서 군종 목사께도 지휘관을 설득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응답이 신속했다. 다음 날 아침 단장은 “지시 사항에 오해가 있었다”며 “신앙이 다른 사람은 참석하지 않아도 좋다”고 했다. 그 덕분에 예수 믿는 부대원들도 죄짓는 자리에 가지 않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으리라 믿는다.


새 회계연도에 한국으로 돌아와 청년회원들을 섬기게 됐다. 주님이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한 이들이 영적생활 잘하도록 섬기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도록 기도하고 있다. 또 비신자 가족을 위해 오랜 시간 기도했더니 결혼한 동생이 우리 교회 근처로 신혼집을 얻어 이사 오기도 했다. 가족 구원을 응답받기까지 계속 기도하고 전도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부지런히 기도해 고3 생활 승리하리


| 김충만(고등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다. 공업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 입시를 준비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수능이나 수험생활에 대한 부담감은 적은 편이지만, 사회에 나가기 전 중요한 시기임을 알고 있으므로 내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인 방학 기간에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취업하기 전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야 하므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격증 취득 공부까지 하려면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 자칫 이전만큼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지 못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도해 놓은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신다”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처럼 신앙생활에 소홀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기도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신앙생활도, 학업도 모두 놓치지 않아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오는 2월에 진행할 중고등부 동계성회를 앞두고 있다.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동계성회라고 생각하니 성회에서 은혜받으려는 사모함도 남다르다. 고등부 시절 마지막 동계성회인 만큼 한 해 동안 신앙생활 할 영적 생명을 풍성하게 공급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새 회계연도에 고등부 동기들과 후배들을 섬길 직분을 맡겨 주셨다. 바로 학생회 부총무와 찬양팀이다. 나를 한 해 동안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하고 직분을 두 개나 주신 만큼 더 정신을 차리고, 더 기도함으로 직분을 감당하고 주님 앞에 유익을 남기고 싶다.


개학 후 학교생활도 기대가 된다. 지난해 새 학교로 전학 와서 친한 친구들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는 친해진 친구들이 많은 만큼 복음 전하는 데도 더 열심을 내려고 한다. 나를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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