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오직 주의 은혜라!
박미정(글로리아찬양대 소프라노)

등록날짜 [ 2024-12-23 00:53:43 ]

찬양대에 자원해 충성한다면

영육 간 모든 고통 해결받고

마음에도 기쁨이 샘솟을 것

주님 은혜에 감사 찬양합시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내 구주 예수를 찬양하고 싶다는 사모함이 날로 커져만 갔다. 그래서 어린 세 자녀를 돌봐야 하는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도 찬양대에 자원해 주를 찬양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무쪼록 아이들을 돌보느라 충성을 제한받지 않도록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마음껏 찬양하며 신앙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지금까지 열어 주셨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아이들이 연세청년으로서 믿음 안에서 성장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할렐루야!


내 모든 고통을 해결해 주신 주님

오랜 세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응답 받고 치유받은 경험이 많다. 찬양대에서 충성하려면 소리를 편하게 들어야 하는데 만성적으로 귀 염증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할 수 있도록 고쳐 달라고 기도했더니 얼마 안 있어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낫게 하셨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또 지난해 겨울, 손이 너무 저려서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었는데, 부작용 탓인지 갑자기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어지럽고 심한 구토 증세에 고통스러워했다. 겪어 보지 못한 증상에 많이 놀랐고, 이후에도 며칠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어찌나 몸이 힘들던지….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으면 조금도 거동하지 못할 정도였다.


당시 무슨 병인지 수차례 검사를 받았으나 속 시원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기도 두려웠다. 


결국 ‘하나님이 고쳐 주셔야 하는구나’ 싶어 기도하는 데 전력했고, 퇴원 후에도 몇 달 동안 기도하고 회개하는 데 마음을 쏟았다. 여전히 손이 저리고 어지럼증이 이어졌으나, 하루는 기도하던 중 주님이 내게 세밀하게 감동하셨다.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거야!’


그렇게 몸 상태는 여전히 최악이었으나 주님의 감동을 의지해 기도하고 충성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몸이 괜찮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내 아픈 증상을 치유해 주시고 응답해 주셨다는 것을 깨닫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고, 지금까지도 어지러운 증상 없이 건강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다. 할렐루야!


찬양대로 충성하며 수많은 은혜 경험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찬양대 충성을 시작했지만, 그 당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주일 하루 동안 온전히 예배드리기를 어려워했다. 시아버님 식사도 챙겨 드려야 해서 2부예배만 마치고 귀가하곤 했다.


하루는 찬양대 저녁 연습에 계속 참석하지 못하는 게 하나님 앞에 너무나 송구해 기도로 아뢰었다. “주님, 주일성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찬양대 연습도 다 참석하고 싶어요.” 


그렇게 기도한 지 며칠이 지났을까. 갑자기 아버님께서 식사는 알아서 차려 드시겠다며 주일에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도록 배려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날부터 주일마다 온전히 예배드리고 찬양대 충성도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주님의 응답이 감격스럽다.


평소 가장 은혜받는 찬양은 ‘모든 것이 은혜’와 ‘놀라운 사랑’이다. 특히 ‘놀라운 사랑’을 찬양할 때면 처음 찬양대 충성을 시작할 때가 떠오르곤 한다. 예수님을 만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주님과의 첫사랑으로 충만하던 그 시절의 애틋한 마음으로 찬양하고 있다.


담임목사님께서 지어 주신 ‘모든 것이 은혜’도 찬양 가사처럼 세상 모든 사람 중에서 나를 불러 찬양대로 써 주신 것, 내가 살고 있는 모든 순간,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한 모든 것,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모든 것이 감사해 찬양으로 고백하고 있다. 꼭 내 마음을 가사에 옮겨 놓은 듯해서 애창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세가족들이 찬양대 충성에 자원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찬양으로 표현하기를 바란다. 찬양하면 마음에 기쁨이 샘솟고 은혜가 충만해진다. 또 나처럼 기도 응답과 병 나음 그리고 성령 충만함도 경험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셨다. 나를 찬양으로 써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박미정(글로리아찬양대 소프라노)

위 글은 교회신문 <8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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