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청년회 성탄감사 전도행진
성탄의 참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등록날짜 [ 2024-12-24 14:56:32 ]
호세아서 7장 1절은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저희는 궤사를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적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병든 사람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보니 병이 너무 악화되어 수술할 수 없는 것처럼 지금 북이스라엘이 그런 처지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유해 주려고 할 때마다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용서해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또 다른 죄를 짓습니다. 치료하려는 순간 죄가 쌓이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안과 밖이 온통 궤사를 행하며 도적질과 노략질하는 자들로 가득 차 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신앙적으로 타락하면 국가의 정치적인 시스템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친 모든 것이 함께 무너집니다. 북이스라엘도 신앙이 무너지니 나라의 안팎에 죄악이 가득 차 있다는 말입니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면 그들을 바라보는 국민들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면 도덕과 윤리 그리고 국가의 법적 시스템이 다 무너져 버립니다.
“내가 그 여러 악을 기억하였음을 저희가 마음에 생각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 행위가 저희를 에워싸고 내 목전에 있도다”(호7:2). 잠언 21장 2절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말씀처럼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까지 다 아시고, 심령 깊은 곳까지 꿰뚫어 보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북이스라엘이 아무리 감추고 겉으로 경건한 척한들 하나님께서 모르시겠습니까. 이렇게 온 이스라엘이 죄로 만연해 있는데도 정작 북이스라엘은 죄에 대한 경각심이 없습니다.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고 징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죄를 발견하고 회개하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회개하는 국가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사람이든 국가든 가망성이 없고 하나님의 도움을 얻을 여지도 전혀 없습니다. 지금 북이스라엘이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행위가 저희를 에워싸고 내 목전에 있도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죄악이 이스라엘 전체를 에워싸고 있어서 죄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할 만큼, 회개할 수 없을 만큼 죄악이 북이스라엘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저희의 행위가 저희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는 호세아서 5장 4절과 같은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뻔히 알고 계신데도 죄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고 싶은 마음은 물론 회개의 필요성조차 모를 정도로 나라 전체가 썩어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8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