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다음세대 목회자] 재소자 30여 명 “목회자 되겠다” 서원!

등록날짜 [ 2025-01-02 11:56:32 ]

소망교도소 전도집회 참석한 재소자

하나님 말씀 듣고 목회자 될 것 결심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12월 17일(화) 경기도 여주에 있는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 수백 명에게 예수 복음을 전하며 죄에서 나와 새 삶을 살게 할 생명의 교정 사역에 동참했다. 이날 윤석전 목사가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야 할 만큼 내가 심각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여 죄 사함의 은혜를 얻으라! 오늘 전해진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구주로 인정해 영생을 소유하라!”라며 애타게 당부하자 참석자들이 예수 믿을 것을 손 들어 표한 후 구원의 주님께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렸다. 


무엇보다 이날 윤석전 목사가 “출소 후 목회자가 되어 복음 전할 사람은 손을 들어 달라”라고 말하자 무려 재소자 30여 명이 출소한 후 목회자가 되겠다고 손을 번쩍 들어 결심을 표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운 영적 변화를 경험한 데다 심지어 목회할 것을 약속한 이들에게 윤석전 목사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소망교도소 전도집회에서 재소자들에게 “예수를 구주로 믿어 구원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윤석전 목사.


한편, 재소자들의 변화와 연세중앙교회 전도집회 기간 목회자가 되겠다고 서원한 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큰 은혜를 경험했다는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과 일문일답을 진행해 보았다.


■지난달 연세중앙교회 선교팀 전도집회를 진행한 후 소망교도소 재소자 30여 명이 “목회자가 되겠다”고 서원한 놀라운 일이 있었다. 재소자들의 죄로 묵은 마음의 밭을 기경하도록 그간 소망교도소에서 은혜로운 영적 교정 사역을 진행했으리라 생각된다.


법무부에서 소망교도소로 재소자를 보낼 때는 기독교인 비율이 미비한 편이나, 소망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 교정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이후 출소할 때는 자신이 예수 믿는 이라고 고백하는 이가 무려 80%에 달한다. 나머지 20% 인원도 예수님에 대해, 영적생활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가진 상태다. 이처럼 재소자들이 변화되도록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며, 교도소에서도 재소자들의 회심을 독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국의 교회에서 거듭 방문해 주시고 섬겨 주시고 복음을 전해 주신 덕분이다.


실례로 조폭 두목이던 한 재소자가 강도 높은 영적 훈련을 받더니 완전히 회심해 성령님이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고백했다. 또 “예수가 어디 있느냐”라며 저항하고 폭력 사태까지 일으킨 한 청년 재소자도 성령을 체험한 후 최근 신학대학원을 다니며 전도사로서 사역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소망교도소로 봉사하러 와서 재소자들을 섬기는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게 감격스러울 수가 없었다.                                                                                                  

■지난달 연세중앙교회 전도집회에 참석해 목회자가 되겠다고 서원한 이들의 반응도 무척 궁금하다.


지난 6월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도집회 말씀을 전해 주셨을 때 재소자들이 큰 은혜를 받고 많은 이가 예수 믿을 것을 결신했다. 그때 재소자들 사이에서 은혜받았다는 소식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는지 지난달 11월 전도집회 때는 예배당이 가득 찰 만큼 소망교도소 역사상 가장 많은 수용자가 함께 예배드렸다. 또 전도집회 후 자원하는 자에 한해 간증 수기를 받고 있는데, 누가 시키지 않아도 거의 전원이 수기를 작성할 만큼 생명의 말씀과 전도집회 공연에 무척 감동한 듯했다.


특히 이번 전도집회에는 재소자 30여 명이 출소 후 목회를 하겠다고 서원했는데 그들의 수기를 보니 “윤석전 목사님이 모든 소유를 뒤로한 채 목회에 뛰어들었다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아 나도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목사님께서 마치 골고다의 증인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실감 나게 전해 주셔서 큰 은혜를 받았고, 출소 후 나도 복음을 전하겠다”라고 고백한 글을 보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며칠 후 소망교도소 새해 시무식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은혜롭게 수기를 작성한 이에게 시상도 진행해 격려하려고 한다.


■연세가족들도 소망교도소와 재소자 전도집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소망교도소와 교정 사역을 위해 기도할 제목이 있다면 알려 달라.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교도소’다. 미국에도 영국에도 기독교 교도소는 없으며 한국에만 유일하다.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드릴 점이며, 출소 후 재범률이 지난해 무려 5%까지 떨어질 만큼 재소자를 변화시키는 힘은 오직 복음과 사랑에 있다는 것을 교도소장인 나도 경험하고 있다.


생명의 교정 사역을 담당하며 매일 감사함으로 임하고 있지만, 국가에서 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기에 재정적인 어려움도 경험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연세중앙교회에서 소망교도소 예배당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주어 예배든, 찬양 집회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 윤석전 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에 무척 감사하다. 


<사진설명> 소망교도소 김명식 소장


연세가족들이 생각날 때마다 소망교도소에 거듭남의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전국 교회에서 재소자가 사회에 잘 정착하고 천국에 이르기까지 신앙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섬겨주길 기도해 달라.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위 글은 교회신문 <8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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