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청년회 ‘브리드 금요찬양기도회’ ‘청년회 부흥을 위한 특별집중기도회’
“청년이여! 마음껏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라!”
등록날짜 [ 2026-01-15 11:25:32 ]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 구해
큰 축복과 영광과 부귀를 누려
예수의 속죄의 피로 말미암은
영생과 천국의 축복을 예표해
예루살렘(Jerusalem)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곳에 기브온(Gibeon)이 있다. 솔로몬은 왕이 된 직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려 하나님으로부터 축복과 지혜를 얻었다.
<사진설명> 기브온 전경. 현재는 ‘엘집(el-jib)’이라 부르는 팔레스타인 지역이기 때문에 기브온을 실제로 방문하기는 어렵다. ‘엘집’의 제일 높은 언덕을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기브온 산당이라고 추정한다.

<사진설명> 사울과 다윗 그리고 솔로몬의 왕국. 다윗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을 대부분 정복했고, 후대의 솔로몬이 이스라엘 북쪽의 시리아 지역을 조금 더 정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이루었다.

<사진설명> 미스바 전경. 현재 ‘네비 삼윌(Nabi Samwil)’ 또는 ‘네비 사무엘(Nabi Samuel)’이라고 불리는 고지대인데, 주변에서 지대가 가장 높고 전망이 좋아 군사 요충지로 사용됐다.

<사진설명> 미스바의 회교 사원 지하에는 사무엘의 무덤이 있다.
▶윤석전 목사: 솔로몬왕이 복을 받은 기브온 산당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홍순화 교수: 기브온은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9km 떨어진 언덕(Tel)에 있고, 많은 학자가 기브온에서 제일 높은 언덕 위에 기브온 산당이 있었다고 추정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기 전, 다윗 시대에는 기브온에 성막까지 두었을 만큼 무척 중요한 장소입니다.
현재는 ‘엘집(el-jib)’이라 불리는 팔레스타인 지역이기 때문에 성지순례객이 기브온에 실제로 가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브온에서 북쪽으로 좀 더 가면 나오는 미스바(Mizpah)에서 기브온을 내려다보곤 합니다. 미스바는 ‘네비 삼윌(Nabi Samwil)’ 또는 ‘네비 사무엘(Nabi Samuel)’이라고 불리는 고지대이며, 이곳에 있는 회교 사원 지하에 사무엘의 무덤이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솔로몬이 번제를 드린 산당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주세요.
▶홍순화 교수: 산당은 히브리어로 ‘높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절대 산당을 만들지 말라”라고 경고했으나, 성전이 제대로 지어질 때까지 산당은 임시 예배처 역할을 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높은 곳에 산당을 두고 우상을 섬겼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산당에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뉜 후 성전이 있는데도 성전에 오지 않고 단(Dan)과 벧엘(Bethel)에 산당을 만들어 놓고 변질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심지어 이후에는 산당이 우상을 섬기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윤석전 목사: 산당은 우상숭배 장소도 되고 하나님을 예배할 장소도 됩니다. 누가 산당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듯합니다. 우리도 우리 마음속의 가장 높은 고지에 주님이 계셔야지, 탐심이나 세상을 섬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가장 높은 곳에 예수님이 항상 계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셔야 합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렸다고 하는데, 많은 이가 1000일에 걸쳐 제사를 드린 것처럼 알고 있습니다. 일천 번제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기민석 교수: 많은 분이 1000일 동안 제사를 드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기브온까지 가는 거리도 꽤 있으므로 일천 번제란 희생 제물 1000마리를 드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부와 명성에 걸맞게 제물 1000마리를 올려 드린 것입니다. 하루에 몇 마리씩 드려서 얼마나 걸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루하루씩 1000일 동안 드린 것은 아니었을 듯합니다.
▶윤석전 목사: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선대로부터 받은 축복 그리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을 감동시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영화로운 삶과 권세를 누린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요, 하나님이 주신 지혜였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삶이 후세에 다윗 집안에서 나신 예수님의 생애를 예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민석 교수: 솔로몬이 누린 부와 명성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생과 천국의 축복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솔로몬이 왕이 된 배경과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배경에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출신 배경의 약점을 딛고 왕이 되었는데 예수님에게서도 그와 비슷한 점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솔로몬은 아버지인 다윗과 어머니인 밧세바가 부정한 방법으로 결혼하여 낳은 자식이므로 다윗의 많은 자식 중에서도 적통에 속할 수 없었습니다. 왕궁에서도 솔로몬을 두고 늘 수군거렸을 듯합니다.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도,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식으로 결혼하기 전에 임신을 한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라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의 출생에 대해 말이 많았을 듯합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실 왕이 될 적통에 속하려면 아버지 다윗처럼 남유다의 중심지인 헤브론에서 태어나야 했습니다. 솔로몬의 배 다른 형제들도 헤브론에서 많이 태어났으나, 솔로몬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예수님도 나사렛(Nazareth)에서 왔다고 하니 다들 촌동네 사람으로 알았던 것과 같습니다. 나사렛이 예루살렘 같은 수도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여러 악조건과 비천한 배경에도 인류를 구원할 왕으로 서신 것이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솔로몬의 많은 약점에도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열고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섭리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솔로몬을 지혜의 왕으로만 알고 있고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다가 인생을 마친 왕으로 보고 있으나,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민석 교수: 다윗의 후계자로서 서열 1위가 있었다면 맏아들 암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암논은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했고, 이어 셋째 압살롬도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으나 그 역시 요압에게 죽게 됩니다.
이제 아도니아와 솔로몬이 남아 있었는데 누가 봐도 아도니아가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도니아 역시 자기가 이미 왕이 된 것으로 여겨 근위병까지 데리고 다녔습니다. 무엇보다 아도니아는 아버지 다윗과 오랜 세월 함께한 남유다 헤브론의 세력에게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솔로몬은 신진 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생도 예루살렘에서 났고 솔로몬을 지지한 이들도 나단 선지자 같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신진 세력이었습니다. 헤브론 세력에 비해서는 약세였으나, 여기에서 어머니 밧세바가 기지를 발휘합니다. 밧세바가 다윗에게 간청하여 솔로몬이 왕으로 등극한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 배경과 출신은 빈약하고 비천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 주변에 있던 제자들도 솔로몬의 세력처럼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에도 하나님의 역사이고 하나님의 정권이라고 보여 주는 것처럼 솔로몬이 당당하게 왕이 되었고 예수님도 우리의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윤석전 목사: 예수님 시대에도 바리새인, 서기관, 장로, 제사장, 랍비들이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영적으로 보면 그들은 완전 낙오자가 됐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믿음이 되고 구세주가 되셔서 인류를 구속하는 대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생애가 족보 속 한 명 한 명에게 미리 예언되면서 그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무척 은혜가 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