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오시는 대로(大路)<23·上>] 솔로몬의 문화 사업

등록날짜 [ 2026-01-28 00:52:16 ]

솔로몬은 하나님에게 지혜를 받아

평화의 왕으로서 넓은 영토 차지해

막강한 군사력으로 전쟁하기보다

문화 사업을 융성하게 꽃 피워 내



▶윤석전 목사: 지혜의 왕 솔로몬은 평화의 왕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넓은 영토와 막강한 군사력을 지녔지만 전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나라 구석구석을 문화로 융성하게 꽃피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잠언서와 전도서 그리고 아가서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잠언서를 읽을 때마다 심오하고 깊은 내용 때문에 놀랍니다. 전도서를 읽을 때는 예수가 없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 확실히 알게 되면서 신령한 영적인 믿음을 강조합니다. 또 아가서에 기록된 남녀의 사랑을 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기까지 죄인인 인류를 구원하신 사랑을 깨닫습니다. 솔로몬의 문화적 업적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와 예수가 오시는 길을 알아보며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솔로몬은 북쪽으로는 유프라테스강(Euphrates River)까지, 동쪽으로는 시리아 사막과 사우디아라비아 지역까지, 그리고 남쪽으로는 홍해(Red Sea)의 아카바만(Gulf of Aqaba)과 애굽 시내(Brook of Egypt)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이는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약속하신 땅이 솔로몬 시대에 완성된 것을 의미한다.


<사진설명> 유프라테스강(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유프라테스강은 튀르키예(터키) 동쪽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 고원부터 발원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경인 갈그미스 지역부터 다른 강들과 서서히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남동쪽으로 흘러간다. 길이가 대략 2780km인 굉장히 긴 강이다.


<사진설명> 사울과 다윗 그리고 솔로몬의 왕국.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솔로몬은 북쪽으로는 유프라테스강까지, 동쪽으로는 시리아 사막과 사우디아라비아 지역까지, 남쪽으로는 홍해의 아카바만과 애굽 시내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솔로몬이 이스라엘 북쪽의 시리아 지역을 조금 더 정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이루었다.


▶윤석전 목사: 솔로몬은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고,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물려받은 엄청난 군사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왕 시대의 이스라엘 영토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려 주세요.


▶홍순화 교수: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 즉 땅입니다. 솔로몬왕 시대의 이스라엘 영토는 그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이미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이 확장한 영토는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후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한 땅의 한쪽 경계가 ‘애굽 시내’(창15:18, 겔47:19)였습니다. 이 애굽 시내는 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이스라엘의 남방 경계선이며, ‘와디 엘 아리시(Wadi el Arish)’라고 불립니다. 


또 솔로몬왕 시대의 북쪽 경계는 유프라테스강입니다. 다윗왕 때는 유프라테스강까지 차지하지 못했는데, 솔로몬이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유프라테스강까지 차지했습니다.


이스라엘 영토의 동쪽은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거주하지 못하는 사막입니다. 오늘날 시리아에서 요르단 땅으로 내려와 아라비아 사막을 제외한 땅을 차지했으며, 남쪽으로 더 내려와 아카바만의 에시온게벨(Ezion-Geber)에 이르기까지 차지했습니다. 요즘 지명으로 말하자면 이스라엘과 요르단, 레바논의 일부 지역과 시리아의 많은 지역. 이렇게 네 나라에 걸쳐서 솔로몬의 영토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윤석전 목사: 솔로몬왕 시대에 차지한 유프라테스강에 가 보면 성경에 등장하는 딥사(Tiphasah)가 있습니다. 유프라테스강과 딥사에 대해 알려 주세요.


▶홍순화 교수: 유프라테스강은 성경에 유브라데(계16:12)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프라테스강은 튀르키예(터키) 동쪽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Armenia) 고원부터 서서히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경인 성경 속 유명한 장소인 갈그미스(Carchemish) 지역부터 다른 강들과 서서히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남동쪽으로 흘러가는데 길이가 대략 2780km인 굉장히 긴 강입니다.


오늘날 유프라테스강은 성경 시대와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튀르키예가 강 상류부터 댐을 건설해 물줄기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 탓에 하류에 있던 시리아는 물 부족의 비극을 경험하며 ‘슬픔의 땅’이라고 불렸습니다. 튀르키예가 유프라테스강을 댐으로 막았는데, 댐들의 폭이 4km가 넘어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야 할 만큼 엄청난 규모입니다.


<사진설명> 튀르키예의 아타튀르크 댐. 튀르키예가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댐을 건설해 강 하류에 있는 시리아는 물 부족을 경험했다.


솔로몬왕 당시 북쪽 경계인 유프라테스강 지역을 가 보면 딥사가 나옵니다. 제가 2008년에 시리아로 답사를 갔는데 딥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곳 주민들에게 물어봤더니 유프라테스강에 댐이 생기면서 딥사가 수몰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10년에 딥사를 찾기 위해 또다시 시리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딥사에 대해 아는 이가 없습니다. 딥사로 추정하는 지역도 너무 많다 보니 고고학자들 역시 딥사에 대해 대부분 모릅니다.


그래도 ‘가면 뭔가 발견하게 하시겠지’라며 믿음으로 갔더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딥사에 대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딥사 부근에 살던 사람이 고고학 장소인 탑사쿠스(Thapsacus)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알렉산더 군대가 도망하는 다리오 3세를 뒤쫓다가 탑사쿠스 부근을 지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탑사쿠스에 갔더니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가운데 길이 10여m 되는 봉우리 하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곳까지 배를 타고 갔는데 그 부근에 살던 이의 말을 들어 보니 자신이 어렸을 때, 즉 수몰되기 전에는 둘레가 3km 정도 되는 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게 다 수몰되고 이제 10여m인 귀퉁이만 조금 남았습니다.


국경 지대 성읍은 그 성읍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영토가 달라집니다. 섬도 섬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섬 때문에 주위의 바다가 다 영해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지난날 딥사에 대해 굉장히 큰 애착을 가졌는데, 지금은 수몰됐지만 예전에는 유프라테스강 강가에 딥사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오래전 솔로몬왕의 영토가 여기까지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모세에게 하신 약속이 이 성읍까지 장악하면서 이루어졌다는 것에 감격했습니다.


▶윤석전 목사: 요한계시록 16장을 보면 마지막 때에 가서는 유브라데의 강물이 마르는 날이 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계16:12) 말씀처럼, 튀르키예가 댐을 건설하여 유브라데 하류가 바짝 말랐습니다. 유프라테스강이 마른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할 일이었는데, 튀르키예의 댐 건설로 말미암아 실제 이루어진 것을 볼 때 주님이 재림하신다는 약속의 말씀도 이루어질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마태복음 족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신 은혜로운 세계를 탐색해 보겠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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