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바이블아카데미(YBA) ‘로마서 통독(리더자 양성과정)’ -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등록날짜 [ 2026-06-25 19:25:57 ]
채의철
(50남전도회)
지난해부터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예배 때마다 담임목사님에게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다 보니, 가장 먼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아버지가 머릿속에 가장 많이 떠올랐다. 또 예전에는 신앙생활을 하셨으나 지금은 교회와 멀어진 어머니의 영혼의 때도 자녀로서 무척 염려스러웠다.
주일마다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릴 때도 마음 한편에 두 분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절한 심정이 늘 자리하고 있었다. 이처럼 주님이 부모님의 영혼의 때를 계속 생각나게 하신 것은 육신의 효도에만 그치지 말라는 당부이리라. 부모님의 영혼이 천국에 가실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여 가장 귀한 효도를 하라는 감동일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아버지를 전도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 주님과 멀어진 어머니를 전도하는 것도 어찌 보면 비신자에게 전도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몹시 어려워 전도하려고 마음먹었다가도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부모님 영혼 구원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
사실 지난 4월에 진행한 총력전도주일에 부모님을 교회에 모셔 오려고 했으나, 끝내 초청 의사를 건네지 못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두 달 가까이 부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다. 부모님 생신을 맞아 함께 여행을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여행 마지막 날 부담을 드리지 않는 선에서 “우리 가족 모두 한자리에서 함께 예배드리면 좋겠다”라고 자연스럽게 권해 보라는 감동이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한 가족여행이 복음 전도로 이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주일성수를 온전히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을 꼭 교회에 모시고 올 수 있도록 간구했다. “부모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애절하게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단 한 번만이라도 들어보도록 도와 달라”며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내가 소망하고 기도하는 만큼 마귀역사가 생명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것이므로, 예배 초청을 마음먹은 후부터 두 분의 영혼 구원을 위해 더 애절하게 기도했다.
그러던 중 총괄상임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설교 말씀도 떠올랐다. “막연히 교회에 모셔 오기만 해놓고,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사님께서 다 알아서 복음 전해 주실 거라고 마음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는 당부였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교회에 오셨을 때 찬양 시간부터 큰 은혜받고, 설교 말씀을 통해 은혜받으시도록 기도 제목을 더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세심하게 기도했다. 성령님께서 기도할 제목을 세세하게 감동해 주셔서 부모님의 영혼을 위해 마음 쏟아 기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지난 두 달간의 기도에 감격스럽게 응답해 주셨다. 몇 주 전 부모님과 여행을 다녀왔고, 예배에 참석하실 것을 간곡히 당부했더니 부모님께서 주일 2부예배에 참석하신 것이다. 전도초청주일과 달리 예배 시간이 길어서 염려하기도 했지만, 내 걱정과 달리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힘든 기색 없이 끝까지 예배를 잘 드리셨다.
또 예배 전후로 교구 목사님과 남전도회 직분자분들이 정성껏 섬겨 주셨다. 부모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은혜받으셨을 뿐만 아니라, 예배 전후에도 주님의 사랑을 듬뿍 느끼며 고향으로 내려가셨다. 비록 말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하셨지만, 다시 초청한다면 또 오시겠다는 강한 확신도 받았다. 부모님께서 지방에 거주하고 계셔서 당장은 매주 함께 예배드리기 어렵겠지만, 정기적으로 교회에 모시고 올 수 있도록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다.
나와 우리 가정이 연세중앙교회에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그동안 하나님 말씀과 반대로 살아온 잘못된 가치관을 수정할 수 있었다. 또 우리 가족의 영혼의 때가 복되고, 양가 부모님도 영육 간에 더 공경하게 되었으니 전적인 주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영혼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항상 생명의 말씀을 목숨 다해 전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와 양가 부모님 그리고 자녀들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에 힘쓰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사진설명> 채의철 성도 내외가 주일 2부예배에 초청받은 부모님을 환영하며 축복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