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국 - 영석이는 나의 거울입니다
영석이와 만난 지 1년 2개월이 되었습니다. 정신지체와 자폐를 가지고 있는 영석이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아이입니다. 영석이가 처음 참사랑부 예배에 참석했을 때 제가 바로 영석이의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영석이의 첫 예배는 “내가 너의 선생님이야. 지금은 예배 시간이야, 무릎을 꿇고 손을 모으고 기도하자.” 는 저와의 인사를 시작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 다음주에 온 영석이는 지난 첫 만남의 성공을 기억하며 반갑게 맞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왔으니까 기도해야지, 선생님처럼 무릎을 꿇고 손 모으고 기도하자.” 그러나 영석이는 30초도 안 되어서 다리를 풀고 손을 뿌리치고 달아나려고 했습니다. 겨우 겨우 기도를 마치고 찬양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던 영석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
2003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