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선족이 만난 치유의 하나님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했던 금주, 금연 “웬 담배를 그렇게 태우세요?” 독한 장백산(중국 옌벤산 담배)을 한 시간에 2-3대 꼴로 피워 대는 내게 용역회사의 알선으로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게 된 동료 한 분이 건넨 말이었다. “내 이것 끊지 못해서 그럽니다.” 그는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는 하나님 말씀 듣다가 술 담배 완전히 끊은 사람이 많다며 같이 교회에 가자고 했다. 귀가 솔깃했다. 담배도 담배지만 하루 빨리 끊고 싶은 것은 술이었다. 오랜 세월 배갈(白酒)을 많이 마셔서 알코올 중독증세가 나타났는지 술을 입에 댔다하면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셔야 직성이 풀렸다. 술에 취하면 아무나 붙들고 시비 걸고 주먹을 휘두르고 싸워서 온 몸이 성한 데가 없었다. 월급봉투째 넣어둔 지갑이 없어진 것도 한두 번이 아니
2004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