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국내 단기선교] 국내에서 선교하니 기쁨이 두 배

등록날짜 [ 2010-09-01 07:27:35 ]

현지 교회는 부흥, 선교팀은 영혼 사랑 배가
기도의 필요성 깨달아… 지속적인 사역 기대

국내 단기선교에 나선 청년회와 대학선교회가 거둔 열매가 풍성하다. 지난 8월 23일(월)부터 28일(토)까지 각자 정해진 지역으로 단기선교에 나섰던 청년들이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며 많은 이를 주께로 인도했다. 특히 이들 청년들 가슴에 영혼 구원의 기쁨과 열정이 배가되어 우리 교회에서도 더욱 열심히 전도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파주 - 교회 홍보에 좋은 이미지 심어
경기도 파주시 파주중앙침례교회(김문호 목사)로 선교를 떠난  대학선교회 회원 11명은 아파트단지와 상가로 둘러싸인 환경에 맞춰 아파트 가가호호전도, 상가전도, 장터 노방전도 등으로 사역을 펼쳤다. 또 교회 근처 청석초등학교 앞에서 아침마다 안전봉을 들고 교통정리를 하며 아이들과 얼굴을 익혔고, 하교시간에 펼쳐진 학교 앞 전도에서 이 노력이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주민들에게 교회 이미지가 좋아진 것은 물론, 거부감없이 교통정리한 청년들을 알아보고 먼저 달려와 인사하고, 전도를 위해 펼쳤던 페이스 페인팅과 타투(문신)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 시원한 슬러시는 인기 최고였다.

또 교회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가로놓인 높고 긴 담 때문에 주민들이 교회에 오려면 한참을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나 전도팀은 파주중앙교회 김문호 담임목사와 함께 아침마다 여리고성을 돌듯 담을 돌며,   벽을 붙잡고 하루속히 철거허가가 나도록 기도했다. 특히 27일(금)에 열린 이웃초청잔치 ‘You are special’에는 그동안 전도한 주민들을 초청해 은혜로운 찬양과 두 편의 무언극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국내 선교에 참여한 이경연 자매는 “이번 국내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심정으로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더욱 기도와 말씀으로 단련된 전도자가 돼야함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 아파트 단지 전도
대전 한밭중앙교회(이진규 목사)로 선교를 떠난 충성된청년회 9명은 오직 기도와 전도만이 한 영혼 살린다는 각오로 월평동 주공아파트 입구와 교회 주변에서 전도했다. 월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한 선교팀은 짐도 채 풀기도  전에 예배 후 냉커피와 아이스티를 준비해 월평주공아파트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오후 6시까지 전도를 하고 난 뒤 교회로 돌아와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친 이들은 또다시 기도 후 교회 주변에서 야간 전도에 돌입했다. 이렇게 오직 기도와 전도로 이뤄진 충성된청년회 전도 사역은 수요일 전도 집회로 빛을 발했다. 전도 집회는 오후 4시와 7시 20분에 두 차례로 나눠 진행했다. 찬양과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대전 한밭중앙교회 이진규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날 총 35명을 초청하여 20명이 결신했다. 26일(목)까지 진행한 전도 사역은 총 7회이며, 115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했다.

선교팀 일원인 김은규 형제는 “전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시고 좋은 환경과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초청되어 온 분들이 예수를 믿겠다며 결신했을 때 기쁨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짧지만 긴 3박 4일의 전도를 마치고 우리 전도 팀은 앞으로도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전도 팀을 주의 일에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린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부여 - 시골 어르신 교회로 초청
충남 부여군 벽용교회(전필수 목사)로 선교에 나선 풍성한청년회 11명은 논과 산으로 둘러싸인 농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도했다. 세 곳으로 나눠진 벽용리 지역을 각 가정의 사정과 지리에 밝은 벽용교회 전필수 목사와 사모, 권사들의 안내를 받아 팀을 나눠 전도에 나섰다. 청년들은 노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는 오늘뿐이라는 심정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눈시울 붉히며 복음을 전했고 노안으로 관절염, 난청, 심장병 등을 호소하는 분들을 위해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축복했다. 순박한 벽용리 주민들은 복음을 전하는 청년들에게 집에서 가꾼 오이와 고추, 복숭아, 고추장 등으로 감사를 전해 청년들은 더욱 전도에 힘썼다. 화요일에는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해 한의사가 침술을 펼치며 복음을 전했다. 특별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댁에는 직접 방문하여 시술하고 마음을 위로하며 예수를 증거했다. 초청잔치가 열리는 목요일에는 오전부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다시 한 번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하며 복음을 전했고 초청잔치가 열리는 저녁 8시에는 교회당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주민이 모여 벽용교회 성도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벽용교회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전도돼 온 적은 처음이다. 이날 초청잔치는 풍성한청년회 강동학 형제의 신나는 레크리에이션과 전나윤 자매의 바이올린 연주, 김진석 형제의 간증이 더해져 은혜롭고 알차게 진행됐다.

벽용교회 전필수 목사는 “매일 저녁과 새벽 각각 2시간의 기도를 통해 교회는 기도의 도가니가 되었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이웃을 찾아가는 전도를 통하여 우리 지역 대부분의 사람이 전도 집회에 참여했고, 귀한 열매를 맺게 됨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과 연세중앙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사역한 교회들은 한목소리로 기도와 전도에 도전받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음에 만족과 감사를 보냈다. 세 지역 모두 일체 경비를 자비량으로 단기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우리 청년들 역시 전도의 기쁨과 의욕이 넘쳐난다. 앞으로도 국내 단기선교를 통해 사역한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도 전도에 힘을 얻어 우리 교회에 돌아와서도 더 활발히 전도하기를 기대해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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