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바이블아카데미(YBA) 마가복음 통독
“예수님의 복음 분명하게 전할래요!”

등록날짜 [ 2025-08-12 11:11:24 ]
<사진설명>소록도 단기선교에 자원한 교육국 어린이와 학생들이 신성교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3박 4일 동안 환우들 가정을 심방하며 전도했다.
한센병 환우 찾아가 섬기며 복음 전해
교육국 학생들 감사하는 신앙생활 다짐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 교회 초등부 어린이와 중·고등부 학생 총 40명이 8월 4일(월)부터 7일(목)까지 한센병과 노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록도(전라남도 고흥군) 환우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교육국 단기선교팀은 1~6조로 나눠 환우들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복음을 전했고, 80~90대 노인 환우들은 순수하게 복음 전하는 어린이들과 학생들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 8월 4일(월) 오전 8시, 소록도 단기선교에 자원한 어린이와 학생, 교육국 교사와 교역자 총 60명은 버스와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초등부 이삭학년(5~6학년)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은 소록도로 가는 5~6시간 동안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일들을 기대했다.
단기선교팀은 목적지인 소록도 신성교회에 도착한 후 소록도 역사와 단기선교 일정에 관해 간단한 교육을 받았고, 첫날 일정으로 심방할 어르신들을 찾아뵈면서 인사를 드렸다.
고등부 권예준(19) 학생은 “소록도 역사를 알게 되면서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핍박을 받으면서도 주님만 의지한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고, 그동안 감사함을 잃어버린 채 불평불만 하던 나 자신이 너무나 불쌍해 보여 회개했다”라며 “또 아무것도 의지할 데 없던 이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만난 후 교회를 부흥시켰다는 소록도 역사가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는데, 소록도에 아직 비신자 가정도 많으므로 단기선교 기간에 진실하게 복음을 전하리라 마음먹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국 단기선교팀은 다음 날인 5일(화)부터 7일(목)까지 새벽 4시에 새벽예배를 드린 후 신성교회 주변의 각 가정을 찾아가 심방과 전도를 진행했다. 한 조가 하루 평균 서너 가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린 후 복음을 전했고 잡다한 집안일도 도왔다. 소록도 어르신들은 선교팀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기도 제목을 듣고 눈물 흘리면서 기도해 주는 데서 큰 위로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2조 조장인 나윤주(19) 학생은 “단기선교 기간에 심방한 이승길 어르신에게 감격스러운 편지를 받았는데, 마지막 날에 인사를 드리려고 어르신을 찾아뵈니 ‘연세중앙교회 학생들이 찾아와 주고 기도해 주어 감사하다! 어린 학생들을 보니 내 손자와 손녀가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했고,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는 글을 받게 되었다”라며 “편지와 함께 어르신께서 ‘내 마음이니 거절하지 말라’며 용돈도 손에 꼭 쥐어 주셨고, 선교팀원들과 편지 글을 읽으면서 감동받고 눈물도 흘리면서 다들 큰 은혜를 경험했다”라고 감격스러운 선교 일화를 전해 주었다.
<사진설명>단기선교팀 학생들이 집집이 찾아가 복음 전하고 기도하는 모습. 소록도 어르신들은 선교팀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해 주는 데서 큰 위로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셋째 날 저녁에는 소록도 신성교회에서 삼일(수요)예배를 드렸고,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선교팀원들이 부친 부침개를 심방한 가정마다 전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록도(小鹿島)는 작은 사슴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피눈물이 밴 곳이다. 소록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한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일제강점기에 이곳으로 강제 이주당했고, 신사참배를 거부해 고문받고 6.25사변 당시 공산당의 총부리에도 꿋꿋이 신앙을 지켰다.
교육국 선교팀원들은 소록도 단기선교를 통해 천지 만물과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구원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건강 주심에 감사하고, 성령 충만으로 기도하는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게 하심에 더 감사하게 되었다. 단기선교를 계기 삼아 교육국 학생들이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신앙생활 하고 진실하게 복음 전하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2호> 기사입니다.